삼성물산㈜과 보훈종합건설㈜, 신화건설㈜ 등 기업 간 상호협력을 잘하는 종합건설업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를 실시, 2671개사를 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60점 이상을 받은 우수업체 중 95점 이상인 최상위 업체는 대기업 8곳, 중소기업 169곳 등 177개사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체 중 대기업은 시공능력평가액 5,000억 원 이상인 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1등급업체로 51개 업체가 해당한다. 대기업 이외의 1만1315개 업체는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번 평가에서 대기업은 삼성물산㈜이, 중소기업은 보훈종합건설㈜과 신화건설㈜, ㈜대화종합건설이 최고점을 받았다.
우수업체는 5월 31일부터 2017년도 평가결과 발표 전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등 공공 입찰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국토부 분석에 따르면 그간 기업들의 원·하도급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으로 금년도 우수업체 2671개사는 전년 2531개 보다 5.5%(141개) 증가했다.
특히 90점 이상 업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457개→493개→547개)했다. 이는 협력업체(전문건설업)와 상호협력이 우수한 중소 종합건설업체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건설업자간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의 상호협력 및 공생발전의 풍토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98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에 관한 권장사항 및 평가기준’을 제정하고 매년 종합건설업체의 상호협력 실적을 평가해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평가기준은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및 하도급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별로 나누어 평가하되 대기업에 대해서는 중소 종합건설업체와의 협력실적도 평가하는 등 중소기업과 구별되는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금년도 평가항목(3점)에 ‘해외건설 공동도급 등 동반진출 실적’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우수업체를 발굴해 건설산업의 상생협력과 공생발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건설업체 상호협력평가 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의 정부3.0정보공개 → 행정정보공개 → 사전공표정보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건설자간 상호협력평가’ 주요 내용 (대기업)□ 95점 이상
△대림산업㈜ △㈜한양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중흥건설㈜ △㈜케이알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중흥토건㈜
△경남기업㈜ △롯데건설㈜ △현대건설㈜ △고려개발㈜ △삼환기업㈜ △㈜삼호 △에스케이건설㈜ △㈜케이씨씨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 △금호산업㈜ △㈜대우건설 △㈜한라 △㈜한화건설 △우미건설㈜ △신세계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