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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기반기술 고도화 잰걸음
스마트카 기반기술 고도화 잰걸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6.02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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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센싱‧360°시각화 기술 ‘눈길’
영상인식 통한 추돌‧차선이탈 경고

스마트카(지능형 자동차)를 실현시킬 각종 기반기술의 고도화가 활발하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달 31일 ‘지능형자동차, 기술혁신 매치메이킹’ 행사를 개최하고,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스캐닝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은 자동차 전방 감지용 센서기술로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할 대표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 기술은 펄스레이저를 타겟에 출사해 레이저 빔이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 타겟까지의 거리‧형상 등을 측정하는 원리다. 수직 시야각 확장을 위한 다채널 적용 구조와 프레임 수 증가를 통해 동영상급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일렌즈 기반 레이저 송수광 일체형 광학계 구조로 광정렬 공정 간소화와 부품 수 저감을 통한 조립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동차용 라이다는 전방, 좌우 측방에서 진행하는 차량을 하나의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전방 차량거리 최대 50m까지 감지하고, 센싱 결과를 CAN통신을 통해 차량 제어부에 전달한다.

자율주행차 이에도 지하철 스크린도어 및 건물‧주택 등의 보안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3D 지형 정보 획득 및 드론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도입할 수 있다.

웨이빔(WAVM: Wrap Around View Monitoring) 기술은 센서의 범위를 벗어나 3D 정보가 부족한 개활지 등에서 카메라 4대의 2D영상만을 가지고 임의의 영상시점을 생성, 주행환경의 직관적 영상을 제공한다.

웨이빔을 블랙박스에 적용할 경우, 단순 영상정보만으로 정확한 사고분석이 어려웠던 문제를 입체적인 사고상황 재현 및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량의 OBD(On-Board Diagnotics) 정보를 융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원격로봇에도 적용이 가능한데, 기존 원격조작시 원격지 상황 파악이 어렵고 불편했던 조작환경을, 조종자에게 3차원 시점을 제공함으로써 조작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굴삭기에도 실적용된 바 있는데, 사각이 존재하기 쉬운 작업현장의 주변 정보를 시각화해 위험요소를 사용자에게 제시, 작업현장의 임장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시스템의 구조가 단순해 구매가격이 저렴하고 휴대가 가능하며 중장비의 개조‧변형없이 간단하게 장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웨이빔을 드론에 적용시, 현재 화각 150~180° 정도인 드론 카메라의 360° 감시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영상인식 기반 FCW, LDW 기술은 영상데이터를 이용해 전방의 차량을 인지하고 인지된 차량과의 거리 산출 및 차간거리가 감소하는 상태를 인지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기능을 수행한다.

FCW(Forward Collision Warning) 기술은 자동차의 주행 중 운전자의 부주의나 졸음운전 등으로 추돌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각‧청각 등의 경고를 통해 추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LDW(Lane Departure Warning) 기술은 영상 데이터로부터 도로면의 차선을 추출하고 차선의 위치 등을 분석해 정상 주행 중인지 또는 방향지시등 조작과 같은 차선 이동 의사표시 없이 비정상적으로 차선을 이탈하는지 등을 판단해 경고 또는 조향제어를 보조한다.

한편, 이번 ‘기술혁신 매치메이킹’은 기업협력플랫폼의 일환으로 공공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수요기업 발굴 및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KETI는 능동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요 연구성과 및 역량을 산업계에 확산해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KETI 박청원 원장은 “19대 미래성장동력인 스마트카의 핵심분야를 우리 기업들이 국산화할 수 있도록 KETI 주요기술 확산 및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술혁신 매치메치킹 행사를 연간‧지역별로 개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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