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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국산 장비 도입 관심집중
공공부문 국산 장비 도입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6.0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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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요 집중…제품‧구축사례 알리기 ‘총력’
ETRI‧인천국제공항공사 현황 공개

공공부문의 국산 ICT장비 도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공공부문의 국산 제품 도입률은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단순히 수요처의 국산 제품 홀대 문제뿐만 아닌, 업계도 공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계화된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ICT장비 업계가 이를 수행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정부는 2000여 공공기관의 ICT장비 예산을 집계한 ‘ICT장비 수요예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소 ICT장비를 도입‧운영 중인 기관의 도입사례와 운영현장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ICT장비 수요예보 조사에 따르면, 2016년 ICT장비 구매계획은 2분기에 집중된 5350억 원의 규모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전체 ICT장비 예산 중 53.4%의 비중을 차지해 공공 시장공략에 나선 ICT장비 업체는 올 상반기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CT장비를 도입하는 기관 유형별 예산은 중앙행정기관이 4195억 원(41.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공공기관 3812억 원(38.1%), 지방자치단체 1959억 원(19.6%), 교육기관 52억 원(0.4%) 순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컴퓨팅장비가 7003억 원, 네트워크장비가 2716억 원, 방송장비가 299억 원이다.

공공부문 ICT장비 구매계획 규모는 작년 총 8452억 원에서 올해 1조18억 원으로 총 1593억 원(18.5%↑)이 증가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작년부터 공공기관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K-ICT 장비 구축 현장방문 세미나 및 전시 상담회’를 실시해, 중소 ICT장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서울의 서울특별시데이터센터, 대전의 한국철도시설공단, 나주의 한국전력이 국산 장비 구축 현장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산 장비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ICT장비 구축 세미나에서는 ICT장비 신뢰성 시험인증 서비스, 공공기관 정보화계획 수립지원 및 네트워크장비 최신 이슈, 서버‧스토리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및 주요이슈 등 ICT장비 구축에 필요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세미나와 연계해 개최된 전시‧상담회에는 네트워크‧컴퓨팅‧방송장비 분야 9개 기업 참여했다.

태진인포텍이 하이브리드 융합반도체 시스템인 ‘젯스피드(JET SPEED)’, 넷클립스가 스케일아웃 NAS ‘NAS 스케일웨이’ 및 SAN 스토리지 ‘스케일스토어’, 이트론이 국산 서버 ‘DH1914G’, ‘WT1304G’ 등을 전시했다.

케이티엔에프는 서버 및 스토리지, 텔레필드가 캐리어이더넷 장비 ‘M3064’ 및 ‘M1016’, 한드림넷이 SG보안스위치 및 SG백본스위치를 선보였다. 유프리즘은 국산 화상회의 시스템 ‘큐릭스(CURIX)’, 케빅이 어레이 스피커, 유투앤이 이더넷 기반 분산 파일 스토리지를 시연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관계자는 “공공기관 등의 수요자가 장비 발주시 공정경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내 ICT장비 구축 우수사례를 직접 벤치마킹함으로써 국내 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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