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물 촬영·전송…불량 여부 파악
한국전력이 드론을 활용해 전력설비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한전은 최근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전력설비 항공진단’이 정부 과제로 선정돼 내년 4월까지 현장실증을 통해 해당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핵심은 드론이 자동으로 이륙한 뒤 주어진 목표물을 촬영 및 전송해 전력기자재의 불량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6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 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한전은 자율비행 드론 현장실증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해 보완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사업소에 확대 적용해 설비진단의 과학화 및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기술을 전력설비 운영분야에 적용해 고품질의 전기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미래의 기술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1일 한전 본사에서 ‘드론 활성화 추진 전력그룹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전력시설물 점검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전 및 전력그룹사, 정부,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한전은 ‘광학·열화상 진단장비 탑재형 드론 시연회’를 열어 드론 점검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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