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등 7개 공기업 SPC 설립
옥상부지에 20년 간 태양광 설비 운영
학교선 400만 원 수입으로 요금 경감
옥상부지에 20년 간 태양광 설비 운영
학교선 400만 원 수입으로 요금 경감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학교옥상 태양광사업’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학교 옥상 태양광 사업’ 제1호 학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요 전력공기업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SPC에 참여한 회사는 한전을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등 7개 기업이다. SPC의 이름은 햇빛새싹발전소㈜로 정해졌다.
SPC는 내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당 10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20년 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SPC는 학교의 옥상부지를 임차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여기서 생산된 전력과 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판매한다.
SPC는 학교에 옥상부지 임대료를 포함해 1kW당 4만 원씩 연 4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학교는 옥상 부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매년 400만 원의 임대료 수입을 얻게 되며, 이를 학교운영비로 활용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인 학교 옥상을 활용하는 창조적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학생과 학교, 전력공기업, 태양광 업계 등 사업 참여주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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