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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41)
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41)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6.07.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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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물

                   도종환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하나 뜨지 못 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 이 시냇가 여울을

 

~~ 첨삭 한 줄 ~~

이 글을 세 번만 읽어 보시지요.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우리 삶도
파도에 구르는 몽돌 해변의 잔돌 구르는 소리도
깊은 상념의 끈에 묶여있지는 않으신지요.


시인 김용욱 (주, 세중미디어텍)
e-mail : 715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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