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42)
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42)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6.07.07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르는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는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는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 첨삭 한 줄 ~~

그리움이란 초록이고 단풍이고 모두에게 숨 쉬고 있는가 봅니다.
청춘이 평생일 것 같지만 말입니다. 벌써 지치지 마십시오. 
과거라는 지남이 후회가 아닌, 진정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오늘 푸른 날 되길 바랍니다.


시인 김용욱 (주, 세중미디어텍)
e-mail : 715031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