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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OLED-플라스틱OLED 투자 총력
대형 OLED-플라스틱OLED 투자 총력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07.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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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미래기술개발 등 청사진 제시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대형 OLED와 플라스틱OLED(POLED)를 투자의 양대 축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부회장)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POLED 생산 장비를 반입해 중소형 패널 투자가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고객 구조와 연동돼 시기를 결정한 것이고 플라스틱 올레드가 메가 트렌드이므로 따라가려 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에 2018년 완공 계획인 ‘P10’ OLED 공장에 약 9조 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실적 부진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작년에 비해 올해 어려운 건 사실이며 주요 고객이 TV쪽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주요 고객인 미국 시장의 성장이 더딘 부분이 원인”이라면서도 “만회를 위해 여러 노력들이 수반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 나은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2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1분기에 영업이익이 395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LCD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한 상황이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폰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부품 회사들도 압박을 받는 상황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됐다 한들 여전히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단가 문제에 연연하기보다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직까지 OLED 매출이 10%가 안 될 정도로 LCD 비중이 크다”며 “LCD에서의 경쟁력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OLED에 미래 투자를 집중해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부회장은 “오는 2019~2020년경에는 OLED와 LCD 실적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M+ 등으로 기술력이 있는 만큼 LCD 사업을 중단하지는 않을 계획이지만 수익성이 낮은 생산라인은 시간을 두고 차차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LCD는 매출 규모도 꽤 높고 이 시장에 여전히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며 어려운 시장임은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에에게는 이겨낼 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의 성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한 부회장은 “중국 기업 투자가 강화됐다고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양산 준비나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가 보조금 문제에 관해서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서도 경쟁사와 협력할 문제는 협력해 (중국 기업들에 대한 대처를) 현명하게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불거진 중국의 무역보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으로 펼쳐질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디스플레이(DoT)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올레드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올레드는 유기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여서 최고의 화질과 자유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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