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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네트워크 속도낸다
‘말랑말랑’ 네트워크 속도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7.2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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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급 SDN 적용…서비스 민첩성 제고
중앙집중 관리·운용비용 절감

통신사업자급 대형 네트워크에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의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간 SDN의 적용이 가져올 여러 장밋빛 청사진이 그려지곤 했지만, 성능과 안정성에 의문점이 있었다. 캐리어급 적용이 본격화된다는 것은 이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의미로, 향후 SDN의 성공사례로 자리잡을 경우 여타 공공망, 기업망 등의 SDN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LG유플러스는 모든 네트워크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제어하는 개방형 SDN 환경을 구축, 클릭 몇 번 만으로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하거나 장애를 수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백본망에 SDN을 적용함으로써 중앙집중식으로 모든 인프라를 통합 제어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모든 관리가 자동화돼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SDN 장비에 적용한 넷콘프/양(NETCONF/YANG) 표준은 인터넷 백본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SDN 구축으로 기존 장비뿐만 아니라, 향후에 도입할 장비들도 제조사에 상관없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체 측은 앞으로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필요한 WAN(Wide Area Network)이나, 서버가 많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네트워크 등 운영 목적에 따라 SDN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올 초 SDN의 전국망을 상용화 했다.

SDN 망을 통해 KT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대역폭을 필요에 따라 온디맨드(on Demand) 방식으로 가상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제공한다.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즉시 최적의 경로를 설계하고 광대역의 전용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네트워크 운용비용도 30% 이상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SDN 기반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소나(SONA)’를 적용했다.

‘소나’는 물리적인 네트워크 서버와 장비들을 소프트웨어화 하고, 이를 중앙 제어시스템인 SDN 컨트롤러를 통해 서버와 네트워크를 동시에 제어한다.

기존 클라우드 서버에 적용되는 컨트롤러는 최대 10개의 서버를 연결할 수 있었던 반면, SDN 컨트롤러는 100개 이상의 서버를 관리할 수 있다.

업체 측은 5G 상용화가 이뤄질 2020년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용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신망에는 SDN 기반의 분산 LTE 교환기를 적용했다. 교환기 장비를 여러 지역에 나눠 배치함으로써 대용량의 데이터를 높은 품질로 전송되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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