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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시공능력평가 발표…업계간 ‘희비’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발표…업계간 ‘희비’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6.07.2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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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년 연속 1위…2위 현대·3위 포스코·4위 대우·5위 대림

올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공개됐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6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9조3762억 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적용 8월 1일)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등급별 입찰제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먼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9조3762억 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2774억 원)이, 3위는 ㈜포스코건설(9조9732억 원)이 4위인 ㈜대우건설(9조4893억 원)과, 5위는 대림산업㈜(8조763억 원)이 6위인 지에스건설㈜(7조3124억 원)과 지난해와 비교해 나란히 자리바꿈을 했다.

7위는 현대엠코와 합병 효과로 지난해 보다 두 계단 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6조3578억 원)이, 8위는 롯데건설㈜(5조3105억 원), 9위는 에스케이건설㈜(5조994억 원), 10위는 현대산업개발㈜(4조8624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2위와 격차(2015년 3.9조→2016년 6.1조)를 벌리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유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처럼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으로 경영개선과 공사실적이 합산됐기 때문이다.

한편, 법정관리·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 경영상태 부실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액 산정방식 합리화로 이들 업체의 순위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건설산업(65→116위 51↓) △티이씨건설(85→108위 23↓) △동문건설(90→112위 22↓) △울트라건설(57→77위 20↓) △에스티엑스건설(53→70위 17↓) △삼부토건(42→53위 11↓) △신동아건설(58→67위 9↓) △고려개발(32→39위 7↓) △경남기업(29→35위 6↓) △남양건설(95→98위 3↓)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25.5조 원으로 전년(225.3조 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실적평가액’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추경편성과 조기집행에 따라 공공부문 실적 증가, 주택시장 호조세 등에 힘입어 기성실적이 증가(180→193조 원)했으나, 평가비중을 축소해 2조 원이 줄었다.

‘경영평가액’은 평가항목 조정 및 비중 확대 등으로 10조 원이 증가했으나, 기타 ‘기술평가액’ 및 ‘신인도평가액’ 부문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 등으로 8조 원이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15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10조3750억 원, 현대건설이 6조8880억 원, 대우건설이 6조1498억 원을,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3조6092억 원, 현대건설이 2조7372억 원, 에스케이건설이1조6991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6조7658억 원, 대우건설이 4조5674억 원, 현대건설이 4조1508억 원을 달성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지에스건설이 5조545억 원, 에스케이건설이 4조5237억 원,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59억 원을, 조경 분야는 중흥토건이 522억 원, 에스케이임업이 512억 원, 라인건설이 486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2015년) 순위를 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현대건설(1조1955억 원)·대우건설(7190억 원)·대림산업(6925억 원) 순이고, ‘댐’은 에스케이건설(1435억 원)·대림산업(1,268억 원)·삼성물산(544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철도’는 삼성물산(1조5865억 원)·현대건설(2458억 원)·지에스건설(2030억 원) 순이며, ‘상수도’는 코오롱글로벌(1047억 원)·쌍용건설(641억 원)·삼성물산(638억 원) 순, ‘택지용지 조성’은 대우건설(2336억 원)·에스티엑스건설(2240억 원)·에스케이건설(1997억 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3조808억 원)·지에스건설(2조1745억 원)·포스코건설(2조792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삼성물산(8579억 원)·대우건설(7232억 원)·현대건설(5811억 원)순이며,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3조4074억 원)·현대엔지니어링(1조1628억 원)·지에스건설(6999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2조1324억 원)·에스케이건설(1조 7086억 원)·현대건설(1조1820억 원) 순이며, ‘원자력발전소’는 삼성물산(6982억 원)·현대건설(632억 원)·대우건설(424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림산업(1조1724억 원), 지에스건설(9272억 원), 삼성엔지니어링(8974억 원) 순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6067개사로서 전체 건설업체 6만2533개사의 89.7%이다.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각 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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