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대표 이승수)는 한국공항공사(KAC) 직원들에게 발급하는 전자 출입제어 카드를 위한 보안 칩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KAC가 운영하는 14개 민간 공항 중에서 3개 공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공항에도 추가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본 시스템은 ‘사이퍼스(CIPURSE)’ 보안 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출입 제어 시스템의 보안성,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공개 표준이 필수적”이라며, “사이퍼스는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퍼스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개 표준으로서, 보안성, 상호운용성,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출입제어 솔루션을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다수의 정부에서 기밀 정보 보안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KAC의 새로운 출입제어 카드에는 CC(Common Criteria) EAL5+ 인증을 취득한 인피니언의 ‘SLS 32TLC100’ 보안 컨트롤러가 채택됐다. 이 칩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업계 표준 트랜잭션 시간인 평균 0.2초 보다 빨라 사용자들은 자신의 작업 구역으로 빠르고,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출입할 수 있다.

개인 정보는 칩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공항의 특정 구역으로 출입하기 위해 직원들은 비접촉 리더에 카드를 갖다대기만 하면 된다. 다음 단계로 이 시스템은 생체인증 프로세스를 거쳐서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