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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사업 통합추진 ‘잰걸음’
웨어러블 사업 통합추진 ‘잰걸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9.01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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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공동 ‘시너지’…5년간 1272억 원 투입
의류형 디바이스·스마트패치 주목

분산 추진되던 정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이 일원화를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6일, ‘제1회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개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반도체, 센서, 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과 SW, 통신, 제품연계 서비스 등이 결합되는 대표적인 융합 산업으로, 그 어느 분야보다 부처 간 협업이 요구된다.

이에 미래부와 산업부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5년간(2016∼2020년) 총 1272억 원을 투자한다.

그간 양 부처는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 ‘제조업 혁신 3.0 전략 실행대책’,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등을 통해 웨어러블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웨어러블 사업 과제는 플랫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으로 요약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인체활동 통합관리지원을 위한 다중 웨어러블 SW 응용플랫폼 개발사업은 2018년까지 49억여 원이 투입된다.

본 시스템은 저전력 SW 융합모듈, 게이트웨이, 유연구조 분석엔진 및 클라우드 플랫폼 등의 인체활동 웨어러블 플랫폼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3대 서비스(치매·고령자 돌봄, 집단생활자 통합관리, 유해환경 종사자 서비스)를 검증하는 인체활동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개인운동을 위한 멀티 웨어러블 센서 연동형 스마트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은 ㈜프로차일드가 주관해 기가IoT헬스밴드, 액티비티 트래커를 상용화한 바 있다.

모션인식을 통한 운동량 및 걸음수 측정, 식단관리, 칼로리 소모량 측정 등의 기능을 발휘한다.

LPWA(Low Power Wide Area) 기반 전시·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는 유엔젤㈜가 나선다. 2018년까지 총 19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관광객의 디바이스로 위치, 이벤트, 알림정보, 쿠폰 등 해당 관광지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PWA 중계기, 하이브리드AP, 웨어러블 디바이스, 서비스 플랫폼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해 사업화하고 구축형 상품과 대여형 상품으로 구분해 가격 정책을 이중화한다는 전략이다.

2019년까지 주요 전시장(코엑스, 씨스퀘어) 등에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추진 중인 과제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플렉서블 전원공급 모듈은 코칩㈜이 주관해 의류형태의 ‘입는’ 기기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섬유 기반의 웨어러블 이차전지, 인체운동을 발생원으로 한 자가발전기술, 직물 기반 배선기술 등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신체부착형 생체정보 모니터링 통합 디바이스 모듈 기술은 동양산업㈜을 주관으로 추진되며 2018년까지 13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돼 있다.

땀분석을 통해 운동피로도 등의 생체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패치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운동정보 관련 콘텐츠를 시작으로 약물 주입 및 치료까지 동시 구현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진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와 산업부는 향후에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 지원 등 다방면에서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매년 워크숍을 개최해 개발기술의 공동 활용 및 상용화 촉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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