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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이용해 자동차 품질검사 한다”
“㎔파 이용해 자동차 품질검사 한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9.0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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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괴검사 스캐너 개발…소형·저가화 실현
▲ ㎔파 비파괴 검사기의 핵심부품인 발생기(포토믹서) 모듈.

ETRI는 금속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이나 섬유 등을 투과해 볼 수 있는 테라헤르츠(㎔)파를 이용, 자동차 제조시 차별화된 품질검사 및 안전관리 기법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연구진은 반도체 레이저 소자, 이로부터 ㎔파를 생성하는 소자, 대상물을 맞고 돌아오는 파의 검출소자와 이들을 조정하는 회로판 등이 약 10×10cm 크기에 들어간 초소형 스캐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술의 상용화 열쇠는 초소형, 저가격 시스템 실현이었는데 소재부터 소자, 모듈, 시스템 전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본 스캐너를 통해 ETRI는 차량 제조시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비파괴 검사 용도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2개의 파장이 다른 레이저 빛이 필요한데, 이를 하나의 반도체 칩에서 만드는 기술이 독자적이고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본 스캐너는 외국산의 경우, 크기도 몇 배로 크고, 값도 수억 원대로 비싸 활용이 쉽지 않았지만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소형, 저가로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자동차나 선박의 도장 작업시 도포의 균일성 여부나 성분까지도 알아내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나아가 ㎔파 의료용 진단 영상기술 개발과 5G 이후의 차세대 ㎔ 무선통신 기술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본 기술은 광모듈 생산업체 아이오솔루션㈜에 착수기본료 5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이 될 계획이며, 내년 초 생산 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파를 이용, 결함 측정이 가능한 휴대형 비파괴 측정시스템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ETRI 테라헤르츠원천연구실 박경현 실장은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작으면서, 분광, 영상 및 통신 등 다기능을 갖고, 저가격 실현이 가능한 핵심부품 개발에 성공, 본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의 산업 적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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