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존솔루션즈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통합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공동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다산존솔루션즈는 다산네트웍스(회장 남민우)의 자회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미국 기업인 존테크놀로지가 합병한 나스닥 상장 법인으로서, 지난달 합병 완료 후 사명을 변경하고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두바이와 런던에서 각각 개최되는 글로벌 전시회 GITEX 및 BBWF 참가는 다산존솔루션즈의 공식적인 첫 행보로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먼저 현지기준 16일부터 3일간 두바이에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GITEX Technology Week 2016)에서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존 테크놀로지의 주력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동에서 차세대 통신 솔루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어 18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로드밴드 월드포럼(BBWF) 2016’에서는 글로벌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최신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대표 솔루션은 기존에 설치된 광 케이블을 이용해 2.5Gbps에서 10G, 40G까지 확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설비투자비용 절감에 효과적인 차세대 수동형 광 가입자망(NG-PON) 플랫폼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HIS)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9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이와 함께 기업 및 공공시장에 특화된 ‘수동형 광 근거리 통신망(POL; Passive Optical LAN)’ 솔루션도 선보인다. 기존 존테크놀로지의 강점이었던 대표 솔루션에 다산의 강점인 초고속인터넷 장비군이 추가돼 글로벌 기업 시장을 겨냥한 최신 광통신 솔루션이 소개된다.
이 밖에도 △신규 선로공사 없이 기존에 설치된 구리 전화선을 이용해 최대 1기가(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지닷패스트(G.fast) △무선 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모바일백홀(Mobile Backhaul) 등 초고속, 대용량 인터넷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제임스 노로드 다산존솔루션즈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해외전시회 참가는 다산과 존테크놀로지의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이 결합된 토털솔루션을 소개하는 공식적인 첫 자리”라며 “글로벌 통신사 및 기업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차세대 광통신 솔루션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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