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물숨’은 삶이라는 거친 파도를 넘나들며 바다와 함께 울고 웃는 제주 해녀들의 삶과 운명을 깊이 있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다.올해 5월에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특별언급상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2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스웨덴, 이탈리아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룬 작품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이자 독립PD로 활동한 고희영 감독이 해녀 중에서도 가장 독립심이 강한 우도의 해녀들을 7년간의 끈질긴 취재로 담아낸 작품.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의 원고와 아티스트 양방언 음악감독의 바다를 담은 음악, 아름다운 항공촬영과 수중촬영으로 해녀를 다양한 앵글과 구도로 담아낸 뛰어난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며 영화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땅에서는 그저 병든 노인이었지만, 바다에선 강인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바다의 여인 우도 해녀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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