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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 공개
SKT-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 공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11.02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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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목동 등 2000가구에 선제적 도입
내년까지 2만 9000 가구에 추가 도입 확정

SK텔레콤은 2일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주거 생활에 사물인터넷(IoT), 음성 제어, 기계학습(머신러닝) 등을 아우른 '지능형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귀가할 때 혹은 식사 준비할 때 등 거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 학습) 기반의 서비스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목동,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지능형 스마트홈’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지능형 스마트홈’이 실제 입주 단지에 적용된 첫 사례다.

또한 2016년~2017년도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 9000가구에도 ‘지능형 스마트홈’을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을 이용하는 거주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불꺼’, ‘가스 잠가’, ‘창문 닫아’ 등 자연어를 활용해 말 한마디로 손쉽게 가전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지능형 스마트홈’은 SK텔레콤의 머신 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해 거주민의 억양, 발음 습관 등을 스스로 학습해 95% 이상의 자연어 인식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명 꺼’ 라고 명령을 내리면 “어느 방 조명을 꺼 드릴까요?”라고 대답하는 등 대화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능형 스마트홈’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능을 통해 고객의 위치정보 · 수면패턴 · 이동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기존 스마트홈은 아파트 거주 지역 중심의 외부 온도·미세먼지 농도 등을 분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추천했다면,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지능형 스마트홈’은 각 가정의 실내 환경과 주거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능형 스마트홈’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의 수면패턴과 아이방의 공기질을 분석해 적정 온도 및 습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식이다.

‘IoT 빌트인’ 아파트 입주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집 안의 가전뿐 아니라 집 밖의 아파트 공용 출입문,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공동시설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스마트홈 앱(App)과 연동, 거주민들이 스마트폰만 휴대하고 있으면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아파트 공동 출입문부터 자기 집 현관까지 자동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15m 이내의 스마트폰을 인지하고 3m 이내에 사람이 들어오면 문이 열린다. 보안을 철저하기 위해 전문 해커를 통한 내부자 침입을 시연하고 문제점은 보완했다.

그 외에도 입주자는 스마트홈 앱(App.)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허브 없이도 모든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능형 스마트홈’을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집 안에서 별도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나 영화 볼래” 라고 말하면 ‘스마트홈’이 개인의 영화 시청 패턴을 분석해 커튼이 닫히고 조명 조도를 조절해 준다.

SK텔레콤 조영훈 Home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속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입주자가 만족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SK텔레콤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철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서비스는 기존의 주거 환경 서비스를 수동으로 제어하던 것에서 인공지능이 접목된 능동적 제어로 변화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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