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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N 활성화 위한 융합 콘텐츠 필요
BcN 활성화 위한 융합 콘텐츠 필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3.08 09:58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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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략기획 심포지엄 결산


ITU 대표단 주제발표

지재권 보호대책·기술표준화 시급해
3세대 이통 관심 증폭…국제공조 절실



정보통신부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공동으로 'IT New Initiatives Symposium & Workshop'을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대역통합망(BcN)의 구축' 이란 주제의 심포지엄과 '모바일 정보사회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통해 세계 전문가들이 미래 정보사회의 발전상과 관련 기술, 규제, 정책방향 등에 대해 다뤘다.

3일 개최된 광대역통합망(BcN)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cN 세계 시장동향, BcN 정책, 기술 및 표준화 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ITU가 발표한 우리나라 BcN 및 이동통신분야의 사례 및 연구·발표는 우리나라의 BcN구축 기본계획에 대한 평가와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ITU가 189개 회원국에 정보통신 분야의 선진사례를 전파하고 새로운 기술과 정책이슈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전략기획 프로그램이다.

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브로드밴드 IT 코리아의 위상제고와 국내 IT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계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 결산=3일 개최된 이번행사에서는 로베르토 브루와 ITU 사무차장과 팀 켈리 ITU 전략정책(SPU) 팀장, 김창곤 정통부 차관이 참석해 개최 배경에 대한 기조 발제를 했다.

이와 함께 70여명의 해외 ITU 회원들이 방한해 BcN 시장 동향과 기술 표준화, 전망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가 광대역통합망(BcN)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융합 콘텐츠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스펜트 크레이머 유럽의회 대표는 "유럽의 경우 3세대 이동통신시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들간의 국제 기술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ITU의 테일러 레이놀드 정책연구원은 "한국의 BcN 보급 활성화를 위한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적재산권(IPR) 보호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 IT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BcN 구축 계획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ITU가 우리나라의 BcN 구축 계획을 주제로 제안한 것은 세계적인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영국·캐나다 회원사 대표들도 NGN과 IT컨버전스를 위한 표준기술 개발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한국의 구축 계획=ETRI의 전경표 박사는 "BcN은 통신, 방송, 인터넷 등이 통합된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궁극적으로 BcN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박사는 "BcN을 상용화는데 QoS, IPv6, 보안 등의 문제가 장애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결해야 하는 주요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BcN 장비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올해 1890억 달러에서 7.7% 성장해 2010년 31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장비 시장은 올해 6조원에서 2010년 1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서비스 시장은 올해 39조원에서 5.4% 성장해 2010년에는 5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한국의 비전은 세계 최초로 BcN을 구축해 최상의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 시장이 강력한 시장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브로드밴드 IT 코리아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2000만 가입자에게 통신·방송·인터넷 등 서로 다른 통신망간 끊김없는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BcN 구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0년 BcN장비 생산 11조원, 수출 508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는 올해 시작해 2005년까지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기간에는 DMB와 IPv6 기반의 홈네트워크 등의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는 2006∼2007년까지는 유·무선간 통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로 FTTH의 확장도 기대된다.

3단계인 2008∼2010년까지 기간에는 BcN이 완성되게 된다.

정 박사는 "BcN 관련 국제 협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ITU 내에 새로운 스터티 그룹이 생기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리고 전망했다.

□KT 전략=남일성 KT 기술본부 통신망 기획 팀장은 "BcN에 의해 제공되는 다양한 업무와 사업들은 결합과 융합을 통해 네트워킹화가 진행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규 사업을 창출하게 됨으로써 통신 사업자와 개인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패킷망 기반으로 유·무선통합망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신망 구조면에서 기존 단일 교환기에서 제어, 중계, 엑세스 기능 등을 각각 독립 장비로 구분했다.

이와 함께 비용측면에서도 운용, 투자비용이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KT는 2002년 말부터 개발해 온 소프트스위치를 비롯한 KT-BcN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2004년까지 기존의 5.2버전(v)의 액세스게이트웨이(AGW)를 제거하고 소프트스위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KT는 초고속인터넷 접속 가입자를 BcN으로 접속해 BcN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용서버를 구축해 신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Qos(Quality of Service)가 보장된 BcN망을 전달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2단계인 2006∼2007년까지 상용화 전국 확산을 위해 장비를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는 2.3GHz 및 이동망과 연동해 소프트스위치가 유·무선 복합서비스가 제공되고 광가입자망(FTTH)을 이용, 가입자당 100Mbs급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2008년까지 유·무선 복합서비스 외에 방송·통신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All IP 기반의 BcN을 완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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