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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15년 네트워크장비 산업 실태조사 -3-
내수환경 악화…수요처 의존 커
[연재] 2015년 네트워크장비 산업 실태조사 -3-
내수환경 악화…수요처 의존 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11.1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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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한풀 꺾여…전문인력 문제 대두
네트워크서비스 부문 인지도 낮아

<글 싣는 순서>
① 판매 실적
② 세부 장비별 시장 현황
③ 내부 및 수출, 개발환경
④ 올해 산업 전망
⑤ 시사점




국내 네트워크장비 제조사의 내수환경 변화에 대한 체감 정도를 조사한 결과, 2014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30.3%로 호전(23.8%) 대비 높게 나타났다.

내수환경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을 사업분야별로 분류해보면 FTTH장비, 보안어플라이언스장비, 네트워크서비스·운영관리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송장비의 경우 전년대비 판매환경이 호전됐다는 응답이 17.2%로 악화(2.9%)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내수판매 환경이 전년보다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제품에 대한 시장수요 증가(29.3%), 기존 거래처의 납품규모 감소(24.2%)를 주된 이유로 인식하고 있었다.

환경 악화의 이유로는 호전의 원인과 마찬가지로 제품에 대한 시장수요 감소(44.4%), 기존 거래처의 납품규모 감소(22.2%) 순으로 응답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네트워크장비 내수판매 환경은 기술 주도권 또는 브랜드 경쟁보다 기존 거래처의 수요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진출 단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31.3%의 기업은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해외진출 준비단계 및 해외시장에서 안정된 성장을 보이는 성숙단계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 규모별로 보면, 네트워크장비 매출액이 50억 원 이상인 기업들의 경우 해외진출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매출액 10억 원 미만인 기업의 경우 12.5%만이 해외수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분야별로는 스위치, 전송장비, 부품 및 부분품, 기타 네트워크장비 분야의 기업이 해외진출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선AP, 서버 및 스토리지 분야 기업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및 해외진출시 애로사항으로는 해외진출 전략수입을 위한 전개역량 부족, 해외사업 인재부족, 해외시장 및 판로정보 부재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 결과는 2013년, 2014년과 대부분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부터 해외 사업의 인재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네트워크장비 기업들의 최근 3년간 연구개발 투자금액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 4.9%의 증가율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2015년 연구개발비는 총 612억 원으로 전체 네트워크장비 매출규모의 7.6%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개발의 추진방법으로는 자체(단독) 개발이 전체의 77.6%, 외부와 공동개발이 12.3%, 위탁개발이 7.1%, 국내 기술도입이 2.0%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 10억 미만의 기업체는 부족한 자체 기술개발 역량을 외부와 위탁개발, 국내외 기술도입 등의 방법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장비매출 100억 원 이상의 기업들은 자체 개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경쟁기업 대비 자사제품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에 대해서는 기술력이 74.7%, 가격이 89.5%, 브랜드 인지도가 62.2% 수준으로 전년대비 브랜드 인지도 및 기술력 부분 경쟁력이 감소한 것으로 응답했다.

기술력·가격경쟁력 대비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분야는 네트워크서비스·운영관리로 조사됐으며, 스위치 및 기타 네트워크장비군은 세 부문 모두 전체 수준대비 경쟁력이 높게 평가됐다.

국가별 기술격차로는 미국 대비 평균 1.26년, 일본 대비 평균 0.01년, 유럽 대비 평균 0.67년 뒤지지만, 중국에 비해서는 평균 0.24년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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