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KETI, 영상인식 로봇용 SoC 개발
KETI, 영상인식 로봇용 SoC 개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11.11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로봇이 쿠키 등 다양한 사물이 놓인 책상에서 특정 객체를 인식하고 사전에 지정한 춤을 추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카메라 영상 속의 객체를 인지하고 얼굴을 검출하거나, 장면을 인식하는 등의 기능을 갖춘 로봇용 비전 SoC를 넥스트칩(대표 김경수)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칩을 탑재하면 인지된 물건을 집고, 인식된 객체에 따라 반응하며, 얼굴검출을 통해 사람을 추적하거나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개발된 칩은 국내 최초의 로봇 비전 SoC로, 인식률이 90% 이상이고, 전력소모가 낮으며(300~400mW 수준), 실시간으로 주변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특히 고성능PC를 사용하지 않고도 객체인식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제까지는 영상인식용 특징추출의 높은 연산량으로 PC기반의 고성능 프로세서 탑재가 필수였기 때문에 영상인식 기능이 고가의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칩을 적용하면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 로봇의 소형화가 가능하다.

KETI는 연산량이 높고 다양한 알고리즘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부분을 초고밀도 집적회로(VLSI)로 구현해 칩에 내장했다. 고성능 영상인식기능을 소형(17mm×17mm), 저가의 대량생산 칩으로 구현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크기와 발열 문제도 해결한 것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개발을 통해 개발자에게 객체인식 및 얼굴검출 결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 및 영상인식 기술에 활용이 가능한 영상특징량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하다.

KETI 최병호 센터장은 “로봇응용제품화를 고려해 객체인식, 얼굴검출, 장면인식을 주요사양으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고성능 저전력 하드웨어 IP를 개발해 팹리스 업체인 넥스트칩에 제공, 양산칩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번 개발로 교육용, 애완용, 안내용 등 다양한 지능형 소형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된 ‘이동 로봇의 안정적 영상 획득을 통한 3D Depth 정보 획득과 실시간 객체 인식을 위한 로봇 비전 SoC 및 모듈 개발’ 과제로 개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