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계약원가 심사’와 ‘설계경제성(VE) 심사’를 통해 올 한 해 200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올해 공공 건설공사 및 용역의 경제성·적정성 심사를 통한 예산절감 결과를 공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계약원가 심사’로 올해 총 3248건의 계약에 대해 실시해 총 1895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 심사’는 발주부서가 설계한 원가가 적절한지, 시공방법이 적정한지 등을 평가해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다.
대상은 △토목·건축 등 일반공사는 5억 원 이상 △전기·통신·설비 공사는 3억 원 이상 △기술용역은 2억 원 이상 △학술 용역은 1억 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는 2000만 원 이상 등이다.시는 2003년 ‘계약원가 심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래 지난 13년 간 3조1000억 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시는 ‘설계경제성(VE) 심사’로 113억 원(절감률 5.1%)을 절감했다.작년 절감액(73억 원)보다 40억 원 더 늘어난 수치다.
시는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 향상과 안전성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 맞게 ICT 설비를 효율적으로 조정했다.주요 사례를 보면, 위례동 복합청사 건립공사 추진과정에서 주차대수가 소규모 여서 주차관제시스템이 아닌 CCTV로 변경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정전전원장치(UPS)를 추가 설치해 비상시 CCTV, 화재경보장치, 비상발전기 등을 작동할 수 있게 했다.광나루역 환승주차장 건설공사를 실시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하진입로에서 차량회전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 램프위치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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