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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공급-관리도 ICT와 결합
수돗물 공급-관리도 ICT와 결합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7.02.16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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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어·보안설비 등 공사업 포함
사업 확대 땐 공사물량 증대효과

최근 세종시 시범사업 스타트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수돗물 공급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워터 시티(Smart Water City)’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산업영역에 ICT를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은 ICT 융합의 좋은 본보기로서 관련업계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의 핵심은 취수원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질과 수량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수돗물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 워터 시티’에는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곳의 시민들은 수질 전광판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거주지역과 가정의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워터 시티’의 사업은 정보통신공사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ICT기반 물 공급 및 관리의 신경망 역할을 하는 수도시설제어설비 구축이 정보통신공사를 구성하는 정보제어·보안설비공사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사업물량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 개념도. * 자료 :K-워터.

최근 주목할 만한 것은 정부가 세종시에서 추진키로 한 시범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에 나섰다.

국토부와 K-water는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시행한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시에서의 사업성과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주시의 경우 수질관리 중심의 사업으로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크게 향상됐으며, 주민 만족도를 93.8%로 높여 수돗물 불신문제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또한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체계적 수질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공사업계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이다.

스마트미터링은 물 사용량을 원격으로 계측해 소비자에게 관련정보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누수감지시스템은 누수에 의해 발생하는 음파를 탐지해 누수지점을 예측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은 정보통신설비 구축과 직접 연계돼 있는 만큼 정보통신공사가 어떻게 발주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이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물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워터 시티의 수자원 분야 실증모델을 완성하고,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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