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품질 개선-정보격차 해소
미래부, 연구반 회의 개최
정부가 도서·산간지역에서도 5세대(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초고속 광대역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주파수 공급계획을 새로 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제1차 M/W 주파수 연구반 회의’를 개최해 마이크로웨이브(M/W) 무선중계망 주파수 추가 확보·공급 방안 논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M/W 무선중계망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농어촌 지역 등에서 유·무선 전화 및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음성 및 데이터를 전달하는 점대점(point-to-point) 중계용 무선망이다.
통신중계장비의 주요 제원은 주파수 범위(3.6㎓~38㎓), 대역폭(3.5㎒~56㎒), 전송속도(300Mbps), 출력(32mW~1.6W)으로 모델별로 다소 상이하다.
국내 통신사업자의 통신중계용 무선설비는 싱가포르(NERA), 이스라엘(세라곤), 프랑스(알카텔루슨트)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사는 도서지역 광대역 통신서비스 환경을 내륙 주요 도시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속도를 10Mbps에서 100Mbps로 최대 10배 높이기 위해 무선중계망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10㎓ 이하 M/W 주파수 대역은 이미 사용 중인 무선중계망 주파수 때문에 신규 주파수 확보가 현재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부는 도서지역 광대역 통신서비스 제고를 위한 당면한 M/W 무선중계망용 주파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주파수 연구반 회의를 열게 됐다.
연구반은 향후 5G, IoT 등 접속망 데이터의 폭증에 따라 예상되는 M/W 무선중계망의 폭발적 전송수요에 필요한 주파수를 추가 공급하는데도 목적을 두고 있다.
미래부는 연구반 활동을 통해 신규 주파수 수요 조사 및 M/W 무선중계망의 이용실태를 분석하고 기이용 주파수의 재사용, 사업자간 공동사용 등의 이용효율화 방안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부 최영해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연구반 활동을 통해 기존 도서, 산간 지역에서 통신서비스 확대·품질 개선을 통한 무선정보격차(mobile divide)를 해소하고, 5G·IoT 등 미래 광대역 서비스가 전국 어디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M/W 무선중계망 주파수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