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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5년간 5조원 투자…협력사 호황 기대
SKB, 5년간 5조원 투자…협력사 호황 기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3.09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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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진화·커버리지 확보 집중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2021년까지 가입자 2700만
매출 4조5000억 달성 목표
1등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SK브로드밴드가 올해 8500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5년간 총 5조 원을 투자한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7일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과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가입자 2700만 명, 매출 4조50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 업계 최고의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서비스를 유연하게 도입하도록 인프라를 진화시키고, 커버리지를 확보하는데 집중한다.

■투자 커버러지 확보 우선
SK브로드밴드의 향후 5년간 5조 원 투자는 2013~2015년 연평균 투자금액인 60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이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투자한 6000억∼7000억 원의 금액은 매출에 비해 적지 않은 규모지만 투자의 질은 안타까웠다”며 “빠른 서비스, 넓은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지역) 확보를 위해 올해는 8500억 원, 내년에는 1조 이상으로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급한 투자는 물리적 커버리지 제약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회선이 동 단위까지 구축돼 있더라도 특정 건물까지 연결하는 선로를 확보하지 못해 KT에 임대료를 매출 25%까지 지불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커버리지를 기본으로, 신성장동력인 AI·IoT 서비스가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혁신 속도를 높인다.

고정형 무선 접속 기술(FWA), 전력선 통신기술(PLC) 등 다양한 기술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주거형태 및 지역 차이로 인한 서비스 품질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SK브로밴드는 대용량 미디어 트래픽 증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현재 40G 수준인 광가입자망을 오는 2020년까지 100G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방과 협력 통한 동반 성장
SK브로드밴드는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미디어 산업 모든 사업자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누구와 같은 AI 기반 기술도 개방해 케이블TV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HDR, PLC 등 자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장비제조 업체와의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유선통신 인프라는 기업의 투자의지 만으로 구축할 수 있는게 아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통신망 공사를 위해 땅을 팔 수 있도록 허가해 주는 주기가 길고, KT의 설비를 빌려쓰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유선통신망 구축을 위한 도록 굴착허가는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3~10년 주기로 허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 사장은 "5G 이동통신은 사실상 유선통신망이 전체 서비스의 70% 이상을 좌우할 만큼 유선통신 인프라가 중요한 서비스"라며 "5G 조기 상용화와 경쟁력 강화를 정책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정부가 유선통신 인프라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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