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산업 확산위해 정부·기업 힘 모은다
사물인터넷 산업 확산위해 정부·기업 힘 모은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3.23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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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등 합동 협의회 출범
공동 의장에 최재유·이형희

SKT  공익형 요금 도입 검토
KT   5월까지 전용망 전국 구축
LGU+ 산업·공공 시장 확대 주력

사물인터넷(IoT)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

정부와 통신 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참석하는 협의회를 통해 표준 및 보안 등 현안 등을 논의하고 IoT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IoT가이 다양한 산업 및 기업과 연관돼 있는 만큼 협의회를 이해관계자 간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IoT는 센서와 인터넷을 통해 사물 스스로 데이터를 얻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다. 

궁극적인 IoT는 사람의 조작 없이도 사물 사이의 학습 및 정보화 과정을 통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환경이다. 

반면 현재 상용화하고 있는 사물인터넷은 협의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 사람의 개입을 통해 정보를 가공하거나 제어한다.

미래부는 최근 최재유 제2차관 주재로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U+) 본사에서 IoT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9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번 해우소에는 통신업계와 가전업계, 사물인터넷 중소벤처, 건설업계, 사물인터넷 표준·보안관련 공공기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해우소를 통해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 구성이 결정됐다.

초기 시장인 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사물인터넷이 다양한 산업과 기업의 서비스에 융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이해관계자간 협력의 장이 필요하다는 등의 공감대 형성이 협의회 구성에 일조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과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인 이형희 SK브로드밴드(SKB 사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이들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IoT 융합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협의회는 또 △IoT 융합 △IoT 네트워크·서비스 △IoT 플랫폼·표준화 △IoT 보안 등 4개 분과로 추진체계를 구성했다.

분과별 위원과 참여 인력 구성 등은 이달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인 IoT를 모든 산업에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은 ICT 업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하는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미래부 이재형 과장은 “올해 IoT 전용망 확충을 위한 기술기준 개정 등 네트워크 확대 지원, IoT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IoT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서비스·제품 개발·검증 지원, 홈 IoT 건물 인증 도입 등 민간 중심의 IoT 활성화 지원에 나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졌다.

SK텔레콤은 IoT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IoT 오픈하우스’를 본격 운영한다.

단말 개발 및 시험 공간을 갖춘 이곳을 찾아가면, 전문가들이 서비스 기획부터 제품개발, 상용화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해준다. 이를 통해 연간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또 IoT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미래부와 ‘공익용 IoT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익용 IoT 요금제’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바탕으로 한 안전·복지 서비스를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분야에서 활용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KT는 협대역(Narrow Band, NB-IoT) 방식의 IoT 전용망을 오는 5월까지 전국에 구축한 뒤, NB-IoT 모듈 무상공급을 통해 중소형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최근 출시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기가지니’를 스마트홈(홈IoT)의 허브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LGU+는 현재 60만 가구에 이르는 홈IoT 가입자의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NB-IoT를 기반으로 가스·수도·전기 등 공공사업 분야와 산업용 IoT 확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LGU+ IoT부문장 안성준 전무는 “올해는 가정용 IoT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산업·공공IoT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가 해외 IoT시장에서도 기술 및 서비스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과 인텔이 참여하고 있는 가전분야 세계 최대 사물인터넷 표준 연합체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는 3월 중 OCF 코리아포럼을 발족시켜 국내 가전기업의 OCF 표준 대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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