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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착수
전국 최초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착수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03.23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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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3680호 건설
인근지역 정비 동시 추진
11곳 지정…함평서 ‘첫 삽’
정보통신공사 물량도 기대

지방 중소도시에 공공 임대주택 단지를 건설하면서, 주변 마을의 정비사업까지 추진하는 ‘마을형 공공주택 사업’이 전남 함평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함평 마을형 공공주택 사업 이후 전국 33개 지역에서 마을형 공공주택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총 3680세대의 공공 임대주택이 건설된다.

이에 따른 아파트 짓기 위한 건설 및 통신공사업이 잇따를 예정이여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일원 함평 향교 공공주택지구에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첫 착공식을 개최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나 읍?면지역의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에 첫 도입된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공급 모델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으로 전남 함평·충북괴산·경북청송 등 3개 지구에 400호 건설을 승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9개 지자체에 10개 지구 총 1170세대 공공 아파트 건설 승인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총 18개 지자체에 20개 지구에 공공아파트 2110호 건설 승인을 완료했다.

이로써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으로 총 3680세대의 공공임대아파트가 건설된다.

함평 향교 지구는 작년 2016년 5월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아 전국 33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지구 중 최초로 착공되는 사업으로, 올해 함평 향교 지구를 시작으로 옹진 백령, 충북 괴산 등 시범 사업 및 2016년 선정 사업의 착공이 예정돼 있다.

지자체가 지역 수요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의 유형과 호수 등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추진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을 통해, 함평 향교 지구에는 국민임대주택 120호, 영구임대주택 30호 등 총 150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 시공사가 선정돼 건설공사를 추진 중이며, 전기·통신 공사도 발주돼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대개 기존의 대도시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 공급 방식으로는 개발이 어려웠던 소규모 임대주택 수요가 있는 읍·면 중심지 또는 산업단지 개발지역에서 추진된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주변지역 정비계획(이하 ‘마을계획’)의 수립 및 사업 지원이다.

함평 향교 지구의 경우, 시범사업 협약 체결 후 마을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받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반경 0.6km 내 지역에 대해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마을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타 공모사업에 응모 시 우선 선정될 수 있다.

함평향교 마을계획 사업 중 ‘안전하고 활력있는 대동로 만들기 사업’이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공모’에 가점을 부여받아 선정(2015년 5월, 국비 15억 원)돼 추진되고 있으며, 함평군은 이 외에도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을 문체부 지원 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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