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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폴리텍대학, 교육과정 개편 추진… ICT 융합 전문인력 양성
ICT폴리텍대학, 교육과정 개편 추진… ICT 융합 전문인력 양성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7.04.0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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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맞게 HW 분야에 SW 교육 접목
기존 학과명칭도 변경… 우수 신입생 유치효과 기대
 
국내 유일의 ICT분야 특성화 대학인 ICT폴리텍대학(학장 이용석)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격 도래에 발맞춰 교과 개편에 나섰다.

기존 하드웨어(HW) 중심의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SW) 분야를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교육성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ICT폴리텍대학은 프로그래밍 등 SW 분야의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ICT 융합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제4차 산업혁명이란 첨단 기술력이 바탕이 된 SW를 통해 구현되는 인공지능이 여러 산업분야와 접목돼,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사물에 고도의 지능이 부여되고, 그 사물들이 인간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자동화·지능화된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이러한 편리함이 대중들에게 일상화된 사회가 바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이미 개발이 거의 완료돼 향후 몇 년 이내에 완성차로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 모 대학병원은 인공지능 의사인 왓슨을 도입해 환자 개인별 맞춤형 암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 대형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도 인공지능을 쇼핑에 접목해 개인화 마케팅에 따른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

ICT분야를 포함한 모든 산업 영역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대세가 되고 있으며,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모든 산업분야에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 SW 중심 경쟁체제에 대응

ICT폴리텍대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ICT 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대학이다.

정보통신설비, 광통신설비, 방송통신설비, 이동통신설비 등 ICT인프라 구축 분야별로 특화된 4개 학과 운영을 통해 개교 이래 13년간 1382명에 달하는 ICT 인프라 구축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는 SW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의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뛰어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핵심기술이 바로 SW이기 때문이다.

이제 SW는 경제·산업·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서 혁신과 성장, 가치창출의 중심이 되고 개인·기업·국가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ICT폴리텍대학도 이러한 글로벌 ICT 기술흐름을 예측하고 수년 전부터 SW에 대한 교육에 대비해오고 있다.


■ 교육과정 개편 주요 내용

정규과정인 산업학사학위과정에서는 2011년도부터 프로그래밍 언어 실습교과목을 채택해 C, JAVA 등을 이용한 프로그램 코딩 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2013년도부터는 네트워크 언어 실습교과목을 개설해 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제어 SW 개발 등 기초적인 사물인터넷 실습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에서는 2013년도부터 정보통신분야 산업체 재직자를 교육대상으로 하는 단기전문교육과정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을 위한 스마트폰 앱 제작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를 시작으로 정보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기법, 사물인터넷 기술 등 ICT분야 SW 기술발달의 흐름에 맞추어 매년 신기술 SW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산업학사학위과정 교과목에 △프로그램 설계 △알고리즘 설계 △빅데이터 분석 △정보보안 △차세대 네트워크 △MR(AR+VR)개론 △클라우드 △UHDTV개론 △딥러닝 △5G 이동통신 △RFID시스템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등의 교과목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학위과정 재학생들이 컴퓨터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및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정보보안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해 보안분야 교과목을 신설하는 등 정보보안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대학의 전사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교수진들 역시 이에 부응해 종래 전통적인 통신망 구축 위주의 강의를 벗어나 차세대 통신기술분야의 다양한 외부연수를 이수 중이며 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최신 기자재 운영법을 배우는 등 ICT 기술변화 및 혁신의 흐름을 체험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에서는 올해 ‘IoT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 기법’ 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단기전문교육과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인공지능, 무인운송수단, 3차원 인쇄, 나노기술 등 새로운 기술 분야를 신규 교과목으로 편성해 기존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재 개설된 기존의 단기교육과정의 운용에도 무리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 학과명칭 개편도 추진

교과 개편 이외에 학과명칭 개편에도 박차를 가한다.

ICT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정보통신설비 분야는 전통적인 HW 분야로 꼽힌다. ICT폴리텍대학이 배출한 HW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은 2000년대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전국 단위의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HW 분야의 전문기술인력 양성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HW 중심의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춰 기존에 운영해 온 통신설비 분야의 학과명칭을 ‘구시대의 유물’처럼 느끼는 일각의 시각도 대학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선입견이 대학 신입생 모집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우수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학의 경영진과 교수진은 학과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국내에서 통신설비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대학이 없고, 정보통신설비는 ‘ICT폴리텍대학의 정체성’이라는 생각에 학과명칭 개편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개편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전 교직원이 인지하고 대내외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기존의 4개 학과의 명칭을 새롭게 개편하기로 했다.

ICT폴리텍대학은 기존 학과의 명칭을 △정보통신과 △스마트 통신과 △멀티미디어 통신과 △모바일 통신과로 변경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석 ICT폴리텍대학 학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ICT 융합 인재의 육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그 목표는 특정 산업계·정부부처만이 아닌 범국가 차원에서 구체화해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ICT 융합 전문기술인력의 지속적인 양성을 통해 인간중심의 지능정보사회와 SW 중심사회를 실현하는데 ICT폴리텍대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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