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개 대표 직업군 미래 예측
4차 산업혁명 고용 ICT가 선도
아울러 정보통신공사업 고용은 연평균 0.6% 증가로 현재와 비슷한 폭의 고용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2017 한국직업전망’은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10년 간(2016~2025년)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이 수록됐다. 이를 통해 직업별 고용전망을 보면 향후 직업세계에서 나타날 ‘7대 변화 트렌드’를 알 수 있다.
고용의 증가폭을 살펴보면, 고용이 크게 증가되는 ICT업종은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자 △웹 및 멀티미디어 기획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다.다소 증가되는 ICT업종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기 및 전자설비 조작원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전자공학기술자 △정보시스템 운영자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분석가 등이다.
유지되는 ICT업종은 △방송 및 통신장치 설치 수리원 △전기 및 전자기기 설치 수리원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및 연구가 △통신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통신장비 및 방송송출장비기사 등이다.특히 정보통신공사업자들은 방송 및 통신장비 설치 수리원에 속하며 연평균 0.6% 증가로 고용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 한국직업전망’의 세부 내용을 보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의 고용이 증가된다.특히, 사물인터넷 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의 고용성장이 전망된다.
IT직종은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등이다. 이와 관련한 기술직 및 전문가는 전기·전자공학기술자, 기계공학기술자, 통신공학기술자, 멀티미디어디자이너, 제품디자이너 등이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인재 중심의 인력재편이 가속화된다.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컴퓨터를 활용한 자산 운용시스템)금융, 인터넷전문은행의 확산으로 단순사무원(출납창구사무원 등)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도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반면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등 핵심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화·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의 고용은 감소된다.생산설비의 기계화·자동화, 산업용로봇 및 3D프린팅 기술의 확산으로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및 제관원 등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아울러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다만, 산부인과 의사는 저출산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에 교사는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로, 작물재배종사자와 어업종사자는 농어촌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이농으로 종사자 수 감소가 예상된다.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업무에 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자동용접 및 로봇용접의 확산으로 용접원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이 추가 요구되고, 치과기공사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어 진다.아울러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정비원의 업무 중 전기·전자 관련 업무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7 한국직업전망’은 청소년 및 구직자가 직업·진로를 탐색하고, 진로상담교사 및 취업상담원이 상담을 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