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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자리, 반으로 줄어…인공지능·로봇이 대체
국내 일자리, 반으로 줄어…인공지능·로봇이 대체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05.2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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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영향 보고서
노동근로자 66%, 로봇으로 대체
고학력보다 저학력이 더 취약
ICT 능력 기반 근로자 육성해야
*자료:직업능력개발원
10년 후 국내일자리 중 50% 이상이 인공지능과 로봇 등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의 일자리 전망에 대해 분석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취약계층 및 전공별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무인자동차, 3D 프린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인해 향후 직업세계에 미칠 충격이 심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봇이 인간노동을 대체함으로써 일자리가 감소하는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체 확률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비율을 산업별로 비교해 보면, 운수업이 81.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도매 및 소매업(81.1%), 금융 및 보험업 (78.9%),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0.3%)이 높게 나타났다.

4차산업혁명에 취약한 계층은 남자, 50세 이상 중장년층, 고졸 이하, 임시·일용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컴퓨터 대체 확률이 높은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비율을 보면, 남자는 55.0%, 여자는 47.9%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7.1%p 더 높게 조사됐다.

직종별로 다소간의 차이가 있겠으나, 기술혁신에 따른 일자리 충격의 강도가 전체적으로 여자에 비해 남자에게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비율을 살펴보면, 50세 이상의 연령 계층(60.1%)이 가장 취약하고, 15∼29세  연령층(48.6%)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68.8%)가 가장 취약하고 4년제 대졸 이상(26.4%)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 형태별로 임시·일용직(66.2%)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비임금 근로자(60.7%), 상용직(40.4%)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예측과 추론, 패턴인식 등의 사고 영역까지 기계로 대신하는 시대를 열고 있으며, 기존 일자리의 소멸, 직무수행의 성격변화, 새로운 직종의 등장 등 직업세계의 변화가 비교적 단기간에 대규모로 발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술혁신, 창업 활성화, 신산업의 육성, 산업구조조정 등 산업 정책적 접근과 더불어 학교교육, 직업훈련, 근로방식과 같은 인적자본의 양성 및 활용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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