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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와이파이망, 수도권에만 ‘초밀집’
공공 와이파이망, 수도권에만 ‘초밀집’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06.1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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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서울 100-지방 20개소 설치
모바일 인터넷도 주당 2시간 격차
지역 간 정보격차 문제 발생
비수도권 공공망 확대 돼야
 
공공 와이파이망이 지역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편적 서비스로 공급돼야할 공공재인 공공 와이파이에 대한 지역별 편차를 축소시키기 위해 서울 외 지역에 공공 와이파이망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른ICT연구소는 최근 ‘지역별 와이파이(Wi-Fi) 환경 따른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 면적당 와이파이존의 수는 서울이 100개소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21개소)과 광주(20개소)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은 0.49개소, 전남은 0.39개소, 강원은 0.32개소에 불과했다.

이 같은 지역별 공공 와이파이 격차는 지역별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연구원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와이파이 사용이 용이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경우 주당 평균 사용시간(31시간16분)이 비수도권(28시간58분)에 비해 약 2시간18분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와이파이존이 많은 지역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더 활발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은 있었지만 실증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면적당 와이파이존의 수가 한 개 늘어나면 주 당 모바일 인터넷 사용시간이 평균적으로 3분가량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는 각 지역별로 와이파이존 설치 편차가 심해 지역 간 정보격차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공공 와이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평등한 가치를 누려야할 수도권 외 사람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수익성뿐만 아니라 지역별 쏠림현상을 감안해 와이파이존을 설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가 지난해 6월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의 6090명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한 것이다.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각 지역별 인구대비 와이파이존 설치현황’과 통계청의 ‘지역별 면적’ 자료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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