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심의 조건부 통과
시 요구 충족되면 사업 본격화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눈길’
건설·통신·전기·소방업계 촉각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한강변 일대에 총 74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건설된다.
시 요구 충족되면 사업 본격화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눈길’
건설·통신·전기·소방업계 촉각
서울시는 12일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특별건축구역 지정 및 건축심의)’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일부 요구사항이 충족될 경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반포주공 1단지 재개발 구역인 1·2·4주구(住區)에 55개동 5388세대, 3주구에 2091세대 등 총 7400여 세대를 건설하는 공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구(住區)란 주민 거주지역을 구획단위로 구분한 개념이다.이에 따라 대규모 건설공사는 물론 통신·전기·소방 등 전문 시설공사도 발주될 것으로 예상돼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업추진 배경
1974년 지어진 반포주공1단지는 노후도가 심각해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부지 면적 약 50만㎡, 3590가구 규모의 대단위 단지라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이 지역은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에 해당하는 판정 등급을 받아 본격적인 재건축 준비에 돌입했다.이 일대는 총 4개 주구로 구성된다. 이를 1·2·4주구와 3주구로 나눠 각각의 조합을 설립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재건축계획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1·2·4주구와 3주구는 각각 5388가구, 2091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 1·2·4 주구 5388호 건설
한강 변에는 최고 15층, 그 외 부지에는 최고 35층의 아파트 건물이 각각 지어진다.
이와 함께, 사업지의 일부에 문화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학교 및 중학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아울러 반포초등학교 및 인접한 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한 단계별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또한 한강으로 이어지는 한강변 통행로를 구축하는 등 공공 개방 커뮤니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 3주구엔 2091가구 짓기로
3주구 계획(안)은 최고 35층의 아파트 2091 가구를 짓는 재건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3주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남쪽에 붙어 있는 데다 한강·반포천과 가깝다.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