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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동주택 화재감지기 설치 확대
LH, 공동주택 화재감지기 설치 확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6.2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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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층 이하도 적용…안전 강화
화재 때 GIS로 위치확인 가능
'주택용 IoT 감지기'도 개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에 화재감지기 설치를 확대한다.

아울러 별도의 소방감시반이 필요 없는 'GIS기반 화재위치 확인 주택용 IoT감지기' 개발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먼저 LH는 7월부터 모든 공동주택에 아날로그 화재감지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아날로그감지기는 개별 주소 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감지기의 이상 상태를 실시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며, 감지기 상태를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오동작 경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원격 점검도 가능하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도 경보가 울리는 경우에는 문제의 감지기를 쉽게 찾아낼 수 있고 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설치 공간 내 환경에 따라 감지기의 감도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먼지나 분진이 많거나 평상시 온도가 높아 비화재보 발생 우려가 크면 감도를 조정해 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도 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주거시설의 세대 내 점검 시에도 수신기에서 감지기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에 관리 측면의 이점도 매우 크다.  

LH가 이처럼 아날로그 화재감지기 설치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현행 화재감지기 구축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현재 30층 미만 공동주택은 열과 연기를 감지하는 화재감지기를 같은 층에 수십 개를 묶어 한 회로로 감시하고 있어 화재 신호 발생 때 화재가 발생한 화재감지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

화재감지기는 화재에 일차적으로 대응하는 설비로 자동화재탐지설비 내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에도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없이 20년 전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현행 시스템의 경우 화재 발생 때 주소기능이 없는 일반형감지기가 설치돼 복잡한 건축물 내에서 정확한 화재 위치 파악에 시간이 소요된다.

일부는 감지기 오작동에 의한 민원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꺼놓는 경우도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LH는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자 30층 이상 고층건물에만 적용하던 아날로그감지기를 다음 달부터 설계되는 공동주택 전체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LH 스마트 홈 추진단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GIS기반 화재위치 확인 주택용 IoT감지기'도 눈에 띤다.
IoT 감지를 이용하면 소방감시반이 없이도 화재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LH는 이 감지기를 글로벌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사업지구 단독·다가구주택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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