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기고)한국디지털융합산업진흥협회 회장 김재환
(기고)한국디지털융합산업진흥협회 회장 김재환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06.30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산업 혁명과 ICT 발전 과제
 
4차산업 혁명시대에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인가? 이 명제에 해답은 없는가?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있다. ICT와 과학기술이 미래의 먹거리 기반이기 때문이다. 그 핵심 기반은 ICT 산업이다.

과학기술을 잘 하려면 사람 중심으로 가야 한다. 지난 정부가 출범 초기 과학기술을 ICT에 접목한 창조경제를 통해 국민 행복을 추진했다. 방향도 잘 맞았다. 우리의 강점을 잘 땄다. 시기도 굉장히 적절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성과가 나온 게 각 지역별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든 것 말고는 없다. 하드웨어(HW)를 구축한 것 빼고는 국민이 체감할만한 성과가 부족한 듯이 보인다.

이슈가 많다. 구글의 '알파고' 때문에 인공지능 얘기도 있었고 드론, 사물인터넷, 핀테크, 사이버보안 등 이슈는 많지만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것은 없다. 창조경제혁신센터처럼 빨리 보여주는 것을 하다 보니 실제로 중요한 소프트웨어(SW)적인 것은 소홀했다. 한마디로 성과주의에 그쳤다. 이슈는 거의 다 노출된 셈이다.

민간 기업이 각각 분야에서 노력했다. 다만 정부가 그것을 뒷받침할 만큼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워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얻은 성과는 단순한 HW 중심 ICT에서 SW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점이다. 이것은 확실한 성과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만들었다.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강조해 앞으로 모든 산업에서 SW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었다. 각 부처가 융복합 ICT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극적으로 해줘야 성과가 나기 마련이다. SW는 보이지 않으니 가치 창출이 안 됐다고 많이 생각한다. 효과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집중 투자하느냐에 달렸다. 기다려 줘야 되는데 SW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 사람이 중요하다.

ICT 기반의 경제는 HW보다 창의성을 중시한다. 원천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사람들이 잘 어울릴 수 있는 여러 판을 깔아줘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아직은 부족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을 하겠다고 아이디어를 들고 오는 사람이 모일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전에 여러 분야 사람이 만나 얘기 나누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게 하는 판은 부족하다.

ICT 산업 발전 근간은 과학기술이다. 기초과학 분야가 선행돼야 한다. 우리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교육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현재 교육은 입시 위주로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해서 빠른 시간에 푸는 게 핵심이다. 사고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고도화된 기술 개발이 가능한 인재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디지털과 물리, 바이오의 융합으로 기존 제품이나 가치를 파괴하고 신제품으로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과 산업화를 촉진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젊은층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주자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ICT 산업 및 과학기술 사업화, 기술이전 정책, 첨단 기술 융복합화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