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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전문가시각) 정보통신공사업계 인력난 해소 방안
(ICT전문가시각) 정보통신공사업계 인력난 해소 방안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7.07.06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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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장

 

구본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장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구직자는 극심한 취업난을 호소하면서도,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인력미스매치' 문제는 우리 경제의 고질병이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안전판이자 허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선 경영현장에서는 우수 인력을 구하거나 육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정보통신공사업계도 인력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중소기업의 특성상 직원들에게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충분한 복지혜택을 주기 어렵다는 점은 정보통신공사업계 인력난의 근본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무게 중심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기는 큰폭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경제의 체질변화나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 전환만을 기대하는 것도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고 본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일례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이나 구직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하면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 · 경북도회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적극활용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양질의 청년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중소기업청의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학생·학교가 취업약정에 관한 3자 협약을 체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학생이 해당기업에 알맞은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취업하게 되면 그 학생은 역특례 혜택을 받을수 있다.

관련업계는 교육이수자가 병역을 대체해 근무하는 동안 해당 정보통신 기능인력을 적은 임금으로 이직 걱정 없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경북도는 이 같은 이점을 살려 2014년부터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많은 회원사들이 이 사업을 활용해 우수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경북도회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유능한 정보통신기능인력이 정보통신공사업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성화고에 대한 정보통신공사업계 이미지 제고 및 청년인력 유인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특성화고 여학생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공사업계에 필요한 맞춤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업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도회는 올해 '청년인턴 내일채움 공제(청년취업인턴제)' 사업도 적극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새로 취업한 15∼34세 청년이 2년간 근속하면서 300만원을 모으면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같이 적립해 주는 제도다. 해당 취업자는 2년간 총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인력양성 사업을 적절히 활용하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비용부담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격 도래에 따라 정보통신공사업이 미래의 뿌리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우수인력 양성 및 공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베트남 등의 한국인 2세들과 북한 주민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 국내 정보통인력으로 유입할 수 있는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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