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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품은 예술 ‘카본아트’
과학을 품은 예술 ‘카본아트’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7.08.0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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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강도 높은 탄소섬유로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 표현
▲ 김성희 카본아티스트.(중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탄소섬유를 소재로한 ‘카본아트(Carbon Art)’.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용어지만, 이미 세계 예술계에서는 새로운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카본아트는 탄소섬유로 만든 예술 조형물을 말한다.

첨단과학기술의 산물이자 미래 산업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섬유는 비행기, 자동차, 스포츠용품 등 생활과 가깝게 활용돼 왔다.

예술 소재로는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탄소섬유는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됐을 때 금속이나 돌, 나무, 흙 등 기존의 소재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이는 탄소섬유의 고유의 성질에서 비롯된다.

 

▲ 김성희 카본아티스트.

제작에 있어서도 보통의 조형물 소재를 가지고 화실 등에서 작업을 하지만, 카본아트는 과학연구소에서 주로 제작된다.

이러한 카본아트는 과학과 예술의 절묘한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김성희 탄소아티스트는 “태초에 탄소가 있었고 인류는 탄소를 사용해 많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다”면서 “탄소가 예술을 만나 카본아트라는 새로운 장르가 창조됐으며, 향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이러한 ‘과학과 예술의 융합’ 사례들이 더욱 많아져서 창의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카본아트의 선구자로 김성희 중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꼽히고 있다.

예술계에서는 그녀가 한국에서 최초로 ‘카본아트’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그녀는 국내 유일한 탄소복합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탄소소재를 이용한 예술작품들을 기술원 연구자들의 자문을 받아가며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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