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발전으로 지방 분교 설립 기대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원들의 정성이 정보통신기능대학 발전의 건실한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능대학이 정보통신 시공인력 양성의 산실로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김길용 경북도회장이 지난달 18일 개최된 중앙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을 제안해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회장은 "전국 5000여 회원사의 가장 큰 자랑이며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인재양성소인 정보통신기능대학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다"며 "기능대학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업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발전기금 모금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 제안의 핵심은 공사협회 전 회원사 및 협회에 소속된 정보통신기술자, 정보통신부 산하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액의 기부금을 모으는 것이다. 1구좌 당 1000원을 기준으로 후원 구좌수 및 기간을 설정하고 기부금이 후원자의 은행계좌에서 자동인출 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후원자 모집은 공사협회 전국 시·도회 및 정보통신공제조합의 일선 창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전기금을 모으는 방법을 병행한다면 후원 기반을 효과적으로 넓혀 소기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모금함을 '비둘기 상자'로 부르는 게 어떠하냐"고 말했다. 옛부터 전령의 역할을 해 왔던 비둘기들이 전국 회원사의 정성을 한데 모아 기능대학을 더욱 살찌우게 하고 이를 토대로 우수한 시공기술을 습득한 정보통신기술자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김 회장은 "기능대학이 발전을 거듭해 지방에도 분교를 세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김 회장은 올해 경북도회의 역점 사업으로 회원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지난해 증축한 도회 사옥을 효율적으로 활용, 회원사 지원기반을 마련할 생각이다. 아울러 공사업 관련 사무의 지방이양에 대비,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정보통신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습득에 능동적 자세를 갖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질 수 밖에 없겠지요."
김 회장은 업계 발전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신기술 습득 및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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