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49 (금)
건설단체, 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는 ‘위기’
건설단체, 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는 ‘위기’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7.09.15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건설협회 등 5단체 긴급 호소
“건설이 곧 복지이며 일자리”
20조원대 예산 유지 요구
예산삭감시 성장률·일자리 급감
대한건설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에 대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한건설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에 대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과 관련 건설업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정부가 내년도 SOC 예산을 17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 축소, 제출한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본격적으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2004년 이후 최저 예산으로 최근 10년 간 SOC 예산이 2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새해 SOC 예산()을 마련하면서 올해보다 15.5% 줄어든 187000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검토 과정에서 SOC 예산은 더욱 축소돼 177000억원까지 줄었다. 이는 문재인정부가 SOC 예산 삭감을 통해 복지 재원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예고된 결과였다. 기재부는 앞으로 5년간 SOC 예산을 연평균 7.5% 감축하겠다는 구상이다. SOC 예산 삭감은 내년은 물론이고 문재인정부 임기 동안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5개 건설 단체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SOC 예산 정상화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건설단체는 이날 ‘200만 건설인명의의 호소문에서 “2018년도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내년 SOC 예산을 적어도 올해 수준인 20조원대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건설단체는 건설이 곧 복지이며 일자리라며 적정한 수준의 SOC 투자는 교통 편리성과 쾌적한 삶의 터전을 제공해 국민의 복지를 향상하고 1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건설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킨다교량, 도로, 학교 노후화로 국민이 소중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시설 개량과 유지보수는 절대 소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건설업계가 이처럼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SOC 예산에 건설업계의 사활이 걸려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건설 전문가들은 내년 SOC 예산이 올해보다 44000억원 가량 삭감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0.30.5% 하락하고, 46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