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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등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단풍철, 등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7.10.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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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기 11월 중순까지
안전사고도 이때 많이 발생

해 지기 1~2시간 전 하산하고
추위 대비 옷, 비상식량 갖춰야

가을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 산행 시기가 왔다. 올해 단풍 절정기는 오대산을 시작으로 조금씩 남쪽으로 내려와 11월 8일 내장산을 거쳐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주요 국립 공원의 단풍 절정기는 팔공산은 10월 28일, 북한산은 10월 29일, 계룡산 10월 30일, 한라산 10월 31일, 무등산 11월 5일이다.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

국립공원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경주,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 해상, 변산반도를 제외한 국립공원 16개 산을 기준으로 할 때 최근 5년(2012년~2016년)간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42만명이었으며, 10월에는 평소 탐방객 수인 253만명보다 많은 487명이 국립공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철 산행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실족, 추락, 조난 등 등산 사고 또한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1년~201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연평균 6628건이며, 이 중 13.5%인 900건이 10월에 발생했다.

사고는 실족과 추락이 2177건(33%)으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도 1075건(16%)이나 됐으며, 심혈관 등 개인 질환에 의한 사고도 757건(11%)이나 발생했다.

가을철 등산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등산객에 대한 안전사고 주의 사항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가을 단풍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날씨, 등반 소요시간,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하고 산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요령도 충분히 알아두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단풍놀이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어느 때보다 등산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단풍놀이객들은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등산 장비와 배낭.
등산 장비와 배낭.

가을철 산은 일교차가 커지고 낮이 점점 짧아지므로 산행은 될 수 있는 대로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추위에 대비한 여벌의 옷과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한다.

또 산에 오르기 전에는 가벼운 몸풀기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며, 산행할 때는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여 하산할 때까지 적당한 체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인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상비약을 챙기고,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날 때는 즉시 하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단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국립공원의 지도와 날씨 등 산행 정보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시 구조 요청도 할 수 있다.

조덕진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하며, 간혹 등산 시 음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음주는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기 쉽고 심장에 무리를 줘 매우 위험하니 산행 중에는 금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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