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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남대문 일대 대규모 개발
서울역·남대문 일대 대규모 개발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7.12.1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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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민간투자 본격화

업무·상업·관광 중심지로 추진

서울시가 서울역과 남대문시장 일대를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대규모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서울역과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남촌) 일대 총 5개 권역(195만㎡)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확정 고시되면 내년부터 공공예산과 민간투자를 통한 서울역 일대 도심 재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총 63건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2019년까지 핵심사업 1069억원, 일반 사업1413억원 등 공공예산 2482억원을 투입해 서울역 일대에 총 17㎞의 보행도로를 확장하고, 남대문시장 진입 광장 및 지하 공간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며, 손기정 기념 프로젝트, 고산자 김정호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서울역 일대 9개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서계동 특별계획구역(면적 1만7771㎡)을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앞서 △마포로 5구역 10지구 △봉래구역 3지구△남대문로5가 △양동구역 4-27·4-1지구 △남대문7-2·9-2구역 △회현구역 등 6개 구역이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민간사업자가 호텔, 상업용 빌딩 등을 짓고 현금이나 주민 공동시설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서계동 일원.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서계동 일원.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서계동 특별계획구역은 서울역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서울역 북부 역세권개발과 함께 민간투자사업을 확대해 업무·상업·관광숙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역 주변의 서계동·회현동·봉래동 등에서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도심 개발이 진행되므로 이 지역은 업무·상업과 관광·숙박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에 컨벤션센터를 조성하고, 용산구 만리시장에는 환경 개선 및 민간 판매시설을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계동 구릉지, 회현(남촌) 건축자산 밀집 지역 등은 독특한 특성이 있으므로 민관협력체계를 통한 보행환경개선, 방범, 안전, 방재 등 노후화된 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민간자본으로 대규모 오피스빌딩과 호텔·컨벤션센터, 쇼핑몰 등을 개발함으로써 이 지역이 서울을 대표하는 최대 역세권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민간투자의 경우 구역별 업무 용도는 설정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 등 정해진 사항이 없어 대규모 업무·상업·관광시설 개발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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