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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안전은 함께 발전해야… 산재 예방 위해 37년 헌신"
"산업과 안전은 함께 발전해야… 산재 예방 위해 37년 헌신"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7.12.1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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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현대안전 김일규 회장

안전 투자는 낭비 아냐
생명 잃는 소탐대실 말아야

선진국일수록 안전 관심 높아
이제는 안전문화 정착할 때

소규모 현장 안전 위해
산재 예방 캠페인 참여
 ㈜현대안전 김일규 회장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날씨가 몹시 춥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사고가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산업현장에서 일어난 산재 사고들이 기억에 또렷하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피해 근로자 가족의 슬픈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산재는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 소속 회사, 관련 업계에 이르기까지 크고 많은 손실을 입힌다.

우리나라 정부는 건국 이래로 기업·학계·근로자와 함께 산재 저감을 목표로 크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재율은 쉬 떨어질 기미가 없다.

특히 통계청 최근 자료(2016년)를 살펴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 재해율은 0.57%로 전체 재해율 0.49%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는 실정이다.

다가오는 2018년을 앞두고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모색하고자, 1988년 창립 이래 안전용품 개발 및 유통·판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김일규 현대안전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김일규 회장은 안전문화 정착에 대해 '공존공영'을 화두로 꺼냈다. 그는 기업과 근로자가 화합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 발전에 맞춰 안전 문화도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안전이 확보돼야 근로자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고 그래야 비로소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안전보호구만 제대로 갖췄더라면 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한 산재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리모델링 공사 등에서 먼지 날림을 막기 위해 주변을 밀폐하고 작업을 하다가 일어나는 질식재해 사례를 언급했다.

작업장 환기나 산소농도 측정, 보호구 착용 등 간단한 안전 조치만으로도 재해 예방이 가능한데 경제적인 이유로 이를 간과하다가 사고가 난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공기 단축을 강조하는데 정말 그것을 원한다면 안전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 사고가 일어나면 국가로부터 작업 중지 명령이나 근로감독을 받게 돼 결과적으로 공기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김 회장은 야광소재를 사용해 어두운 실내나 야간에도 쉽게 볼 수 있는 안전 푯말과 입간판을 예로 들면서 "안전을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눈으로 직접 보게 하는 것이 산재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며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전 욕구가 있어 안전을 떠올리게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0여년간 안전업무에 종사해 온 그가 발견한 이치다.

이런 안전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안전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의 산재예방 활동에 매년 참여해 전국 곳곳 산업 현장을 찾아 안전 푯말을 배포하고 있다.

현대안전에서 취급하는 안전 푯말.
현대안전에서 취급하는 안전 푯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김 회장은 "안전인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해져야 산재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며 "근로자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레져 용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일선 현장의 근로자 안전 확보를 목표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강조하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근로자 안전 정책으로 이어져 기업 지원이 확대된다면, 소규모 사업장 산재 발생율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한 그는 기업 경영인들에게도 "눈으로 보이는 행정벌은 물론 기업 브랜드 가치 하락과 같은 보이지 않는 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안전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숙련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 경영인들은 산재 저감을 위한 캠페인 전개와 함께 청년 근로자를 베테랑으로 육성한다면 작업 미숙으로 발생하는 산재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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