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bps~1Gbps 속도 지원
차량용 통신 센서 개발 기업인 VSI(대표 강수원)가 자율주행차 센서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썬더버스’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현재 차량 내 센서 네트워크에는 단일 회선에 여러 장치들이 연결된 버스 구조(Bus Topology)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CAN(Control Area Network), CAN-FD, LIN 등의 기술 표준이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 통신 전송 속도가 최대 2~3Mbps로 낮은 단점이 있었다.
또 차량용 이더넷이 차량 중심 네트워크(Backbone Network)로 도입되고 있으나, 센서 네트워크에 필요한 안정적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서는 장치 비용, 연결 케이블 증가 등 제약이 존재한다.
특히 VSI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썬더버스 기술은 기존의 센서 네트워크와 동일한 버스 구조에서 100Mbps~1G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썬더버스 기술의 핵심은 여러 장치들이 버스 구조로 연결돼 있을 때, 전송 신호 특성이 나빠져서 고속 송신이 어려운 기존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고속 송수신기 기술과 센서 불량을 신속하게 감지 및 우회해 끊임없는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VSI는 관련 기술을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했으며 국내외 업체에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VSI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보통신융합전공 최지웅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현재 반도체 제작 직전 단계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로 썬더버스 기술 개발을 완료해 시연에도 성공했으며, 연내에 반도체로 제작, 업계 파트너들에게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자율주행차 선도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관련 업체와 협력해 썬더버스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