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가파른 성장
연평균 4.5% 상승
글로벌 건설투자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통신망·전력·스마트그리드 등의 인프라 투자가 주거시설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5대 성장 유망산업’을 건설산업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에서 연평균 성장률은 주거시설의 경우 2.9%, 비주거시설은 2.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비해 인프라 투자는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글로벌 통신, 유틸리티, 에너지, 교통 및 물류, 기술활용 촉진 등 5개 인프라 분야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내용을 보면, 통신망·무선통신기지국·광케이블 시스템 등 글로벌 통신분야는 사물인터넷(IoT)과 5G 통신 중심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글로벌 월별 무선통신 사용량은 2016년 96엑사바이트 보다 약 189% 성장한 279엑사바이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G분야에 대한 미국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5G분야 연구개발(2020~2035년) 투자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IoT)과 전자상거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IoT발달로 전세계의 통신가능 기기의 수 또한 2015년 기준 154억개에서 2025년에는 754억개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대 건산연 부연구원은 "빅데이터, 5G통신, IoT,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홈 등 삶의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해 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교통과 물류산업은 전자상거래, 스마트 물류센터,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서비스, 물류 수송 기술 혁신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규모는 4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가스·상수도 등 유틸리티 분야는 전기자동차의 증가, 재생에너지기술의발전과 공급확대,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