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이슈]공공시설물 내진율 2020년까지 80%로 올린다
[이슈]공공시설물 내진율 2020년까지 80%로 올린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8.04.20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지진안전 대책’ 발표

앞으로 3년간 2819억 투입

공공건축물 성능평가 내년 완료

서울시가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2020년까지 약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진에 특히 취약한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협조해 내진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지진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공공시설물 중 내진확보가 미진한 공공건축물, 도시철도, 도로시설물, 하수처리시설에 앞으로 3년간 총 281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공시설물 3431곳 중 2144곳에서 내진성능이 확보돼 내진율은 62.5%에 이른다. 이 수치를 2020년까지 80.2%로 올리겠다는 목표다.

우선 시 소관 공공건축물 중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해서는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자치구 소관 공공건축물에는 시비를 지원해 내진성능평가부터 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 이용이 많은 도시철도의 내진율은 77.7%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938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내진율을 89.9%로 높이고 2022년까지 10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진안전 종합대책에는 내진율이 낮은 학교시설과 민간건축물에 대한 대책도 포함됐다. 학교시설은 총 3520개동 중 1100동만 내진보강이 완료돼 내진율이 31.3%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학교시설 내진율을 2020년까지 48.4%로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민간건축물의 경우, 1988년 내진설계가 도입되기 전에 건축된 건물이 많아 내진율이 18.2로 낮다. 서울시는 내진설계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내진성능 점검 지원, 내진보강 공사비 지원 등을 통해 민간건축물의 내진율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7곳인 소방서 안전체험교실 내 지진체험시설은 2020년까지 17곳으로 확충된다. 또 2022년 건립을 목표로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4만4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안전교육센터를 새로 만든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지진발생시 시민 행동요령’을 올해부터 제작해 가정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경주와 포항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걸 실감했다”며 “우선적으로 시설물의 내진율을 높여나고, 시민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