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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별곡] DMZ 트레킹
[산행별곡] DMZ 트레킹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8.05.13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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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휴전 이후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미지의 세계로 트레킹을 떠나 보자.

 

DMZ는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곳이자,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도 철원의 생창리 마을은 DMZ의 생태를 잘 둘러볼 수 있는 DMZ생태평화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십자탑 탐방로와 용양보 탐방로 2개 노선으로 트레킹 코스가 구성돼 있다.

십자탑 탐방로는 성제산 580m 높이에 설치된 십자탑을 전망시설로 활용해 DMZ 내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 자연적인 생태복원이 DMZ 내부와 유사하게 복원된 지뢰숲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십자탑 코스는 DMZ쉼터~엘레지쉼터~고라니쉼터~십자탑전망대~숲속탐방로~숲속쉼터로 이어진다. 철책선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며 13.1km 내외의 길이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십자탑 전망대는 6.25때 남과 북의 최대 접전지인 오성산이 휴전선 넘어로 한눈에 들어오며 북한 초소 및 북한군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용양보 탐방로는 6.25전쟁 때 피의 능선 전투 등 치열한 격전지의 한가운데를 둘러보는 코스다. 현재는 암정교와 금강산 전철의 도로원표에서 전쟁의 아픈 흔적을 느낄 수 있다. DMZ 통제구역 내에 위치해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호수형 습지의 자연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코스다.

용양보 코스는 충렬사~검문소~암정교~용양보 주차장~용양보 통문~두루미쉼터~암정교~지뢰숲 탐방까지 9km 내외의 코스다. 철책 인근에 형성돼 있는 용양보 주변의 풍경은 사람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아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잘 유지하고 있다.

용양보에서는 휴전 후 비무장지대를 순찰하는 군인들이 오갔던 용양보 출렁다리를 볼 수 있다. 7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무너져 지지대만 남아 있다.

이곳에서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방문자센터에 탐방 예약을 신청해야 한다. 군부대에서 통제하는 만큼 군시설물에 대한 사진촬영도 제한된다. 또한 지역 특성상 비정규 군사훈련 또는 군사 작전 등 군 관련 사항으로 인해 사전 예고없이 통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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