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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선점, 발빠른 행보 이어져
[이슈]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선점, 발빠른 행보 이어져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8.06.2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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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9개국 표준화 포럼에 동참

기술·시스템 융합 기준 공감대 형성

국제표준화기구(ISO·IEC) 공동 대응

국표원,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 지원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마련을 위해 열린 '스마트시티 아시아지역 표준포럼'에서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마련을 위해 열린 '스마트시티 아시아지역 표준포럼'에서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마련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 대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장은 현재 1조500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솔루션도 연평균 10.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시티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에도 각국 주요 기업이 매진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중국 내 다양한 스마트도시 프로젝트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도 AI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개발, 스마트시티 시스템에 적용한다. 국내서도 SK텔레콤, 메타빌드 등 대기업과 전문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과 적용 사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부산에서 열린 ‘제1회 스마트시티 아시아지역 표준포럼’은 의미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당정주도로 열린 ‘4차산업혁명 국제표준포럼’의 후속 조치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의 표준화 논의를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 국제 표준포럼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표준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내 관련 기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호주 등 아시아지역 9개국 표준화 전문가가 참석한 포럼에서는 김갑성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요시아키 이치카와 국제표준화기구(ISO) 스마트시티 인프라 분과 의장이 기조 연설에 나서,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추진 정책과 국제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정책 및 세계적 수준의 국가 시범도시 조성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시아키 의장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인프라 관련 국제 표준화 프로젝트 추진동향과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 진행된 표준포럼 패널토론(좌장 이희진 연세대 교수)에서는 ‘표준을 통한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아시아 지역 초청인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통·에너지·환경·복지 등의 공공서비스가 융합되는 플랫폼인 스마트시티는 4차산업혁명의 대표 사례로, 스마트시티에서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이 하나로 융합돼 동작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표준화 활동에서 경험한 장애요소를 공유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국간 정보교류 △표준화 공동연구 △국제표준화기구(ISO·IEC) 공동 대응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허남용 국표원장은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표준 연구개발 투자 등 정책적·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포럼을 앞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수출 대상국이 참여하는 국제 표준포럼으로 정례화하고,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대해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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