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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AI 기술개발의 현주소 ②대응전략 및 추진 방안
[연재] AI 기술개발의 현주소 ②대응전략 및 추진 방안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8.07.0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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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2조2000억 투입…세계 수준 AI 기술 확보

차세대 기술분야 등 집중 투자
공공분야서 대형프로젝트 추진

융·복합 인재 등 5000명 양성
연구단계부터 오픈소스SW 적용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술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약 2년 정도 뒤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두루 발전돼 있어 AI를 개발‧활용할 수 있는 여건은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기본적인 AI 알고리즘이 대부분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고, 많은 산업분야에서 AI 적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AI 기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세계 수준의 AI 기술력 및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조2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민간투자가 어려운 공공영역과 고위험·차세대 기술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 민간부문의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 같은 전략적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AI 기술 조기 확보 △AI 우수인재 양성 △개방·협력형 연구기반 조성 등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AI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공공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 프로젝트는 국가안보와 국민 사생활에 직결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국방·의료·안전분야를 중심으로 시작한 뒤 환경·교육·에너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분야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 움직이는 특정인의 안면을 97%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하고 군중 속에서 1만 명 이상의 인물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를 위해 법무부의 출입국관리 데이터 등을 활용하고, 지능형 CCTV 이용활성화 시범사업 등을 연계해 사업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컴퓨팅 등 AI 하드웨어(HW)에 대한 투자 확대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AI 반도체의 경우 대규모 병렬 신호처리로 비정형 데이터 학습이 가능한 AI 반도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AI 컴퓨팅은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페타(TB, 1024테라바이트)급 컴퓨팅 역량을 갖추기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신약과 미래소재, 농업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AI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기술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AI 우수인재 양성’ 과제는 2022년까지 고급인재 1400여 명, 융·복합 인재 3600여 명 등 5000명 규모의 우수인력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대학원’ 신규지정 등을 통해 고급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산업분야별 AI 융·복합 인재양성 등 인적자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개방·협력형 연구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연구 단계별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연구종료 후 소스코드를 단순 공개하는 현행방식을 변경해 연구 시작단계부터 오픈소스SW 방식을 적용토록 하는 게 제도개선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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