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사례 공유·건설 법령 숙지도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맞춤형 안전·품질교육이 펼쳐진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전국 건설기술자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교육은 전국을 호남·충청·강원·경상·수도권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하며 호남권을 시작으로 모두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건설현장 현장대리인·안전관리자·건설사업 관리 기술자뿐만 아니라 공사를 발주·관리하는 공무원까지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자를 포함한다.
교육에서는 공공 건설공사 견실시공 및 안전강화 방안을 위한 정부 정책방향 소개, 지반침하(흙막이)사고 등 건설사고 사례 및 건설기술자 미 준수사항, 건설공사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 소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실시된 대형건설현장 불시안전점검 적발 결과인 부실시공 사례를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함으로써 해결책 마련을 위한 추진과제 수립 및 추진일정 등을 제시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최근 가산·상도동에서 발생한 굴착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18일 정부가 마련한 '건설공사 굴착공사 안전대책'의 내용도 현장에 전달해 유사한 사고의 재발 예방을 당부한다.
한편 건설공사의 인·허가 절차 및 안전관리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위해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규정 및 부실시공 사례를 충분히 숙지함으로써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담당 공무원의 참석을 최대한 독려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 기술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