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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카톡으로 펀드투자 하는 세상
[창가에서] 카톡으로 펀드투자 하는 세상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8.11.2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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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9명쯤은 카카오톡(카톡)을 쓴다. 아니 100명 중 95명 이상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카톡을 켜고 새로운 메시지를 확인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정확한 통계나 수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카톡이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어 있음을 부정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리란 확신 때문이다.

카톡이 없을 땐 어떻게 살았을까. 카톡이 사라지면 불편해서 어떻게 살까. 그런 상상이 무척 낯설지만, 사실 카톡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2010년 3월 첫 선을 보였으니 아직 9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카톡이 처음 나왔을 때 제법 쓸 만하다 생각했다.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자유자재로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보낼 수 있다니…. 그것도 공짜로.

그 편리함에 환호했지만 그냥 무료메신저 서비스 정도려니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다. 하지만 카톡은 빛의 속도로 우리 생활 곳곳을 파고들었다.

기존의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를 뒷전으로 밀어내며 일상의 소통방식을 바꿨고 게임과 커머스, 송금,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연결과 관계를 형성했다.

카톡은 그렇게 대한민국의 커뮤니케이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켰고, 혁신서비스의 핵심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그런 카톡이 또 한번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가려 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이다. 카톡 서비스 운영사인 카카오는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을 출시하고 IoT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카카오홈’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집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홈’과 제휴된 기기를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톡으로 “공기청정기 켜줘”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장소에 상관없이 기기작동이 가능하다.

카톡의 무한변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카카오의 핀테크 분야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얼마 전 카톡을 통해 펀드·증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카톡으로 손쉽게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팔색조와 같은 카톡의 변신이 무척 놀랍고 흥미롭다. 그 변신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5년 후, 10년 후엔 카톡엔 어떤 기능이 추가될까.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시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카카오가 만들어갈 서비스와 기술혁신이 이용자들의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래지향적 기술혁신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카카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혁신의 DNA’가 성공적인 ICT기업의 필요충분조건이기에, 기술혁신을 위한 카카오의 큰 걸음이 더욱 빛난다.

며칠 전 지인이 카톡으로 몇 줄의 글귀를 보냈다. 장석주 작가의 글인데 가슴에 와 닿는다며 일독을 권했다. 다시 읽어보니 혁신의 기운이 샘솟는다.

“현재는 곧 과거로 돌아가며 퇴적층이 되어버린다. 퇴적층이 되어버린 삶은 활성이 사라진 채 부동(不動)하는 삶이다. 부동하는 것은 죽는다. 미래를 살려는 사람은 역동하는 상상력과 통찰하는 지혜와 용기로 가득 찬 가슴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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