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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드실 따뜻한 밥 만들어요"
"어르신들 드실 따뜻한 밥 만들어요"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12.20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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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정보기술, 다일공동체와 봉사활동 전개
우일정보기술 임직원들.
우일정보기술 임직원들.

'타다다다다닥!' 도마 위 식재료를 다듬는 칼날 소리가 경쾌하다. 정보통신 기술자들이 손에 부엌칼을 쥐고 음식 만들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정보통신 전문 기업 우일정보기술(대표이사 이오)은 20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에서 지역 사회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끼니를 대접하는 밥퍼나눔운동본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활동에 앞서 우일정보기술 임직원 10여명은 다일공동체 관계자로부터 봉사활동의 취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활동 시 주의점을 안내받았다. "식사를 하러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은 어렵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한분 한분이 존엄한 인격체임을 유념해야 한다"는 공동체 관계자의 말에 봉사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일정보기술 임직원들이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만들고 있다.
우일정보기술 임직원들이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만들고 있다.

봉사자들은 30여분간 교육을 마치고 앞치마와 장화 차림으로 부엌으로 가 수백명이 먹을 밥, 반찬, 국을 만들기 시작했다. 공동체 관계자들은 "오전 11시까지는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음식을 더 빨리 만들자고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후식으로 제공할 귤도 봉사자들의 손에서 한알 한알 껍질이 벗겨졌다.

다른 봉사자들은 커다란 단열은박매트 두루마리를 잘라 방석을 만들었다. 방석은 25일에 있을 행사 참석자 2000여명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공동체 관계자가 귀띔했다. 추운 겨울 날씨지만 매트를 자르는 직원들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혔다.

대파 썰기를 맡았던 최철식 우일정보기술 부사장은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어르신들에게도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냈다.

최일도 목사가 조직한 다일공동체는 노숙자·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수십년간 펼치고 있다.

최철식 우일정보기술 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최철식 우일정보기술 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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