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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신뢰 타격...이중화가 대안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 타격...이중화가 대안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2.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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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사고 안전 '구멍'
사업자-지역 다르게 구축
데이터 동기화 방법 등 과제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클라우드 이중화가 해답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지난달 3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에 있는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서울 소재 데이터센터인 서울 리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서버를 운영하던 수많은 국내 서비스들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서울 리전 내 서버 자체 장애가 아닌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 서버의 인터넷 주소(IP)를 제공하는 도메인 네임 서비스(DNS)의 시스템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전세계 어디에서나 꺼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AWS 서울 리전처럼 데이터를 저장하는 분명한 물리적 공간이 있고 해당 공간에 문제가 생기면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와 이에 대한 서비스사의 대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서비스 업체 스스로 시스템 자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IT자원 관리의 편의성 및 저렴한 관리 비용,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를 생각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의 이중화, 즉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멀티 클라우드는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AWS와 함께 IBM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는 싱글 클라우드에서는 필요 없었던 추가 작업들이 필요하다.

클라이언트의 서비스 요청에 대해 양 클라우드 중 어느 서비스 인프라에 있는 서비스 서버에 연결할 것인지 선택하는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두 개의 서비스 인프라에 별도로 존재하는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들을 동일하게 맞추는, 즉 데이터 동기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거리다. 두 서비스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가 같은 지역에 있을 경우, 지진이나 허리케인 등 자연 재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두 서비스 IDC 간 거리가 적어도 200㎞ 이상 떨어진 지역에 있어야 하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국가를 아예 달리 해서 멀티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예외가 발생한다.

국내법상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터베이스는 반드시 한국 소재의 서버에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보고서는 "한국에서는 서로 다른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로 다른 지역에 IDC가 위치한 서비스를 멀티 클라우드로 구축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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