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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0.3%…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
1분기 성장률 -0.3%…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9.04.2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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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10.8% 급감
건설투자도 감소세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 GDP)이 수출 부진과 설비 투자 악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0%대 초반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한국의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설비투자 증가율이 IMF 외환위기 시절이었던 1998년 1분기(-24.8%)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 하락했다.

민간(0.1%) 및 정부 소비지출(0.3%)이 증가했지만 수출(-2.6%)이 감소했고 설비(-10.8%) 및 건설 투자(-0.1%)가 감소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의료 등)와 준내구재(의류 등) 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이는 2016년 4분기 1.4%이후 9분기 만에 최저치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1% 감소했다,

수출은 LCD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했다. 수입은 3.3% 감소했다. 기계 및 장비,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든 결과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설비투자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운송·장비 모두 줄어든 영향으로 10.8% 급감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저조했다. 설비투자 성장률은 1998년 1분기 -24.8%를 기록한 이후 84분기만에 최저 수준이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늘어 4.7%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줄어 2.4%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 판매량이 저조한 탓에 7.3% 줄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악화 영향으로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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